프랑스 여자들의 스타일, 생활태도, 식생활을 다룬 책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소개된다. ‘프랑스 여자’ 특히 ‘프렌치 스타일’이라는 주제는 인문, 사회, 예술, 실용처럼 고정된 하나의 분야로서 존재해도 될 정도이다. 누군가에게 “You're so French!"라고 한다면, 누구나 100퍼센트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이유가 무엇일까? 『You're so French!』는 한마디로 ‘자연스러운 세련미’라고 말할 수 있는 프렌치 시크 패션에 대한 책이다. 저자인 이자벨 토마는 프랑스의 패션 저널리스트이며 상류층 퍼스널 스타일리스트로 일한 경력을 이 책에 모두 쏟아 부었다.
저자는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패션 브랜드의 창립자와 디자이너, 에르메스 디자이너, 막심 시모엥과 같은 신진 쿠튀르 디자이너, 또한 영화배우, 패션 에디터와 같은 소위 패피라 부르는 패션계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더 넓게는 패션 인사이더 즉, 패션 업계에 종사하지는 않으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유명해진 일반인들까지 모두 모아 그들의 스타일링 팁을 아주 꼼꼼하게 기록했다. 또한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의 경력을 살려, 옷장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기본 아이템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그 다음에는 스타일서들이 종종 놓치곤 하는 액세서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프렌치 스타일의 미덕은 ‘값나가지 않는 옷들로 고급스럽게 꾸미는 법’에 있다. 이 책 역시 싼 옷을 우아하게 입는 법을 알려준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법, 흔하고 대중적인 아이템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는 법, 보면 볼수록 새롭고 차별화된 룩을 연출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자벨 토마라는 저자만이 받을 수 있었던 그들의 속 깊은 조언들을 통해 프랑스적인 우아함에 눈 뜰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INTRODUCTION: WHAT IS FRENCH STYLE?-무심한 듯 시크한
interview 막심 시모엥(쿠튀르 디자이너)
1.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옷장 관리의 기술
interview 알렉상드라 세네스(트렌드세터)
2. 내가 패션에 맞춰야 할까?-아니면 패션이 내게 맞춰야 할까?
interview 크리스토프 르메르(에르메스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
3. 잘못된 단정들-쉽게 사라지지 않는 클리셰들
interview 상드린 발테르(애스크네Aeschne 창립자)
4. 인생에서처럼 패션에서도-믿을 수 있는 친구
interview 알랭 샹포르(가수, 작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