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자x기계

철학적 포스트휴먼
$17.28
SKU
979119090185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1/3 - Thu 01/9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1 - Thu 01/2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2/28
Pages/Weight/Size 148*215*18mm
ISBN 9791190901857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이 책은 파타피직스에 빠져든 이들이 보여 준 기계와 인간의 다양한 표현 중에서도 ‘독신자 기계’라는 테마에 집중한다. 마르셀 뒤샹과 레이몽 루셀의 사례가 보여 주듯, 20세기 초중반 문학과 예술에는 남녀 간의 관계, 역사의 기능, 인간과 그 인간을 심판하는 존재 간의 관계를 단순한 기계 메커니즘으로 표현한 예가 다수 등장한다. 뒤샹의 작품 [그녀의 독신자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 조차도]에서 비롯된 ‘독신자기계’ 개념은 이후 수많은 문학가와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되풀이된다. 외형상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는 이 독신자기계는 출산이나 생식에 얽매이지 않는 에로티시즘이라는 흥미로운 영역을 펼쳐 보인다. 이 독신자기계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은 오늘날 남/여, 인간/기계/동물의 경계가 사라지는 포스트휴먼이라 불리는 우리 시대의 존재 양상에도 함의하는 바가 크다.
Contents
프롤로그 _ 파타피직스 세계의 기계 × 인간

1 독신자기계의 탄생

마르셀 뒤샹과 레디메이드
마르셀 뒤샹과 에로즈 셀라비
신부와 독신남들: 마르셸 뒤샹의 〈그녀의 독신자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 조차도〉(1915~1923)

2 문학 × 독신자기계

해부대 위에서 만난 재봉틀과 우산: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1869)
처형기계와 사형수: 프란츠 카프카의 《유형지에서》(1919)
방 안에 갇힌 벌레인간: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1916)
피뢰침 침대와 탈것 위의 조각상: 레이몽 루셀의 《아프리카의 인상》(1909)
달구가 이빨로 만든 모자이크: 레이몽 루셀의 《로쿠스 솔루스》(1914)
다이아몬드 수조: 레이몽 루셀의 《로쿠스 솔루스》(1914)
만 마일 경주와 사랑을 주입하는 전기의자: 알프레드 자리의 《초남성》(1902)
그림 그리는 기계: 알프레드 자리의 《파타피지크 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1911)

3 미술 × 기계인간

하랄트 제만의 《독신자기계》전展(1975)
아방가르드 예술의 기계 × 인간
기계-예술가의 탄생
AI예술이 던지는 질문

에필로그 _ 얼굴 없는 시대의 미학
소멸하는 얼굴의 표현
인간의 얼굴에서 사물의 얼굴로

◆ 그림목록
◆ 참고문헌
◆ 미주
Author
한의정
프랑스 철학자 메를로퐁티의 사상으로 프랜시스 베이컨의 회화를 해석하는 논문으로 파리 낭테르대학(구 파리10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 조형예술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Expression et Ambigut(2013),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와 테크노 미학』(2020, 공저), 『메를로퐁티 현상학과 예술세계』(2020, 공저), 옮긴 책으로 『예술철학: 플라톤에서 들뢰즈까지』(2013), 논문으로 〈제라르 프로망제, 질 들뢰즈, 미셸 푸코: 접속과 탈주〉(2019), 강박의 박물관: 하랄트 제만과 아웃사이더 아트〉(2019), 〈인간의 얼굴에서 사물의 얼굴로〉(2021) 등이 있다.
프랑스 철학자 메를로퐁티의 사상으로 프랜시스 베이컨의 회화를 해석하는 논문으로 파리 낭테르대학(구 파리10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 조형예술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Expression et Ambigut(2013),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와 테크노 미학』(2020, 공저), 『메를로퐁티 현상학과 예술세계』(2020, 공저), 옮긴 책으로 『예술철학: 플라톤에서 들뢰즈까지』(2013), 논문으로 〈제라르 프로망제, 질 들뢰즈, 미셸 푸코: 접속과 탈주〉(2019), 강박의 박물관: 하랄트 제만과 아웃사이더 아트〉(2019), 〈인간의 얼굴에서 사물의 얼굴로〉(202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