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범 x 김시종

4·3항쟁과 평화적 통일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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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28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6587190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식민과 냉전의 동아시아와 재일조선인 문학

고령에도 불구하고 창작을 멈추지 않고 현역 작가로 활동 중인 이 두 작가 모두에게 제주도 4·3은 원풍경이다. 4·3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던 김석범은 일찍부터 ‘화산도’를 통해 직접적인 방식으로, 남로당 당원으로 4·3을 직접 겪었던 김시종은 최근에 이르러 우회적인 방식으로 각각 4·3에 대한 자기의 문학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4·3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이들의 문학을 온전히 접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오늘날 다른 재일조선인문학과는 확연한 차이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문학을 4·3의 울타리에 가두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두 작가의 문학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 바로 민주적 평화통일독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4·3 사건의 주체들이 지향했던 것은 미국 주도로 예정되어 있던 5·10 남한의 단선을 막고 이 기세로 남북협상을 성취하여 미국과 소련이 넘보지 못하는 통일독립 국가를 세우는 것임을 고려할 때 김석범과 김시종이 과거의 4·3에 머물지 않고 민주적 평화통일독립을 미래의 지평에 놓고 창작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쟁이 아닌 평화로운 방식으로 남북한의 통일독립을 세우고자 했던 4·3주체들의 꿈이 한반도 내에서는 좌절되었지만 남북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일본 땅에서는 이어졌던 것이다. 4·3과 직간접적 관계를 맺는 이 두 작가가 일본 땅에서 일본어로 창작하면서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설과 시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꿈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식민과 냉전의 동아시아와 재일조선인 문학[김재용]

제1부
평화적 통일독립을 향한 김석범과 김시종
4?3과 남북협상의 평화적 통일독립[김재용]
김시종과 김석범[고명철]

제2부
김석범과 김시종의 문학 지평
통일독립의 열망과 경계인의 의지[김동윤]
분단 극복과 통일 지향의 재일조선인 시문학[하상일]
분단의 계보학과 서사의 탄생[김동현]

제3부
김석범과 김시종의 육성
화산도와 나[김석범]
나의 문학과 4?3[김석범]
내 안의 일본과 일본어[김시종]
나의 문학, 나의 고향[김시종]

제4부
김석범과 김시종, 문학과 삶의 궤적
김석범 연보[김동현 정리]
김시종 연보[김동윤 정리]
Author
고명철,김동윤,김동현,김재용,하상일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본격적으로 문학과 만나며 문학비평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에게 문학은 생의 치열한 혈흔이 묻어 있는 뭇 존재들의 세계이다. 삶과 한데 어울려 뒹굴 때야말로 리얼리스트로서 문학의 참된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있다. 문학적 실천을 성실히 수행해가는 그는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리얼리스트이다. 1970년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1970년대 민족문학론의 쟁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월간문학] 평론부문 신인상에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현기영의 소설세계」가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반년간지 [비평과 전망]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계간 [실천문학], [리토피아]및 반년간지 [리얼리스트] 편집위원이며, (사)한국작가회의 산하 ‘민족문학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사)한국작가회의 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협회 집행위원’이다. 저서로는 『흔들리는 대지의 서사』, 『리얼리즘이 희망이다』,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 『뼈꽃이 피다』, 『칼날 위에 서다』 등 다수가 있다. 성균문학상(2002), 고석규비평문학상(2005)을 수상하였다.

인도의 델리대학교 동아시아학부의 방문교수와 중국의 단둥에 있는 요동학원 한조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지냈고, 현재 구미중심주의 문학을 넘어서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문학 및 문화를 공부하는 ‘트리콘’ 대표이자 ‘지구적 세계문학 연구소’의 연구원으로서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본격적으로 문학과 만나며 문학비평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에게 문학은 생의 치열한 혈흔이 묻어 있는 뭇 존재들의 세계이다. 삶과 한데 어울려 뒹굴 때야말로 리얼리스트로서 문학의 참된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있다. 문학적 실천을 성실히 수행해가는 그는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리얼리스트이다. 1970년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1970년대 민족문학론의 쟁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월간문학] 평론부문 신인상에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현기영의 소설세계」가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반년간지 [비평과 전망]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계간 [실천문학], [리토피아]및 반년간지 [리얼리스트] 편집위원이며, (사)한국작가회의 산하 ‘민족문학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사)한국작가회의 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협회 집행위원’이다. 저서로는 『흔들리는 대지의 서사』, 『리얼리즘이 희망이다』,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 『뼈꽃이 피다』, 『칼날 위에 서다』 등 다수가 있다. 성균문학상(2002), 고석규비평문학상(2005)을 수상하였다.

인도의 델리대학교 동아시아학부의 방문교수와 중국의 단둥에 있는 요동학원 한조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지냈고, 현재 구미중심주의 문학을 넘어서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문학 및 문화를 공부하는 ‘트리콘’ 대표이자 ‘지구적 세계문학 연구소’의 연구원으로서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