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Vol.4

전 세계 독자와 평단을 사로잡은 끝판왕 그래픽 노블 '사가'
아이즈너상 ‘최우수 연재 만화상’ 3년 연속 수상 (2013-2015년)
하비상 ‘최우수 연재 만화상’ 4년 연속 수상 (2013-2016년)

미국 만화 시장은 오래도록 슈퍼 히어로가 지배해 온 세상. 양대 산맥인 마블과 DC 코믹스의 전체 점유율은 지금까지도 무려 70%에 달한다. 하지만 개별 작품만 떼어 봤을 때, 지난 3년간 미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단행본 기준)을 기록한 만화는 마블도 DC도 아닌, ‘이미지 코믹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그리고 그 작품의 제목은 바로 '사가'이다.

새로운 행성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사가'. 서사시의 제2막이 시작된다. 딸 헤이즐의 성장과 함께 알라나와 마르코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다. 그들이 정착한 행성은 가데니아. 헤이즐의 회상에 따르면 그곳은 “못생겨도 날씨는 기가 막힌” 행성이었다. 이곳에서 알라나는 새로운 일자리를 구한다.

그 일은 그녀가 어려서부터 꿈꾸던 것 중 하나였지만, 그렇다 해도 여전히 직장이기에 하루하루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알라나가 일하는 동안 헤이즐을 돌보는 건 마르코의 몫. 밖으로 나갈 땐 정체를 감추지 위해 변장을 하고 다니지만 의외의 만남이 그의 앞길에 놓인다. 로봇 왕국에선 왕자비가 아이를 출산한다. 아버지인 로봇 왕자 IV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 소설가 하이스트의 총에 맞아 정신을 잃었던 그가 향한 곳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