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38명의 대통령들이 무덤에서 다시 일어난 세상. 단 한 명의 사나이만이 그들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으니 그가 바로… 새로운 임기를 위해 돌아온 데드풀 터미네이터! 자유세계의 옛 지도자들이 돌아온다. 절박한 시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절박한 수단이 요구되는데, 그중 누구보다 절박한 인물은 S.H.I.E.L.D. 요원 에밀리 프레스턴. 어벤저스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프레스턴은 어쩔 수 없이 좀비 대통령들을 물리치기 위한 차선책을 강구하는데, 그것이 바로 데드풀이다. 데드풀은 벤자민 프랭클린 유령의 도움을 받아 프레스턴과 함께 조지 워싱턴부터 로널드 레이건에 이르기까지의 미국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들 모두를 다시 잠재우는 일에 나선다. 이 무시무시한 망령들과의 싸움은 우리의 데드풀에게 무척 고된 역경을 선사하는데….
한편, 1980년대는 모든 것이 좀 더 단순했다. 색상도 단조로웠고, 머리카락은 좀 더 길었고, 토니 스타크는 술꾼이었던 그 시절. 과거에서 날아온 재고 이슈에서는 한 악마, 그리고 아이언 맨 아머를 입고 입구멍 떠버리 용병이 된 술병 나라의 데드풀을 선보였다. 그때의 악마 베티스가 여기 마블 나우!에서도 다시 나타났으니, 데드풀은 어쩔 수 없이 그의 살생부를 받아들어 데어데블 뿔과 맞대고, 슈피리어 스파이더맨과 매달려 뒤엉킨다. 그리고 메피스토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은 지옥으로 변한다. 제리 더갠과 브라이언 포센이 벌이는 웃음 잔치와 토니 무어, 스콧 코블리시, 마이크 호손이 프로의 솜씨로 빚어낸 무모하고도 야단스러운 아수라장. 브라이언 포센과 제리 더갠이 쓰고 토니 무어, 스콧 코블리시, 마이크 호손이 그린 [데드풀] #1-12 수록되어 있으며, 배경 지식이 필요한 대사들이 많아 번역자의 상세한 주석을 16쪽 분량의 별책으로 정리해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