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도 헷갈리는 SNS 맞춤법』은 이런 맞춤법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결코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이 해 주지 못하는 당신의 잘못된 맞춤법을 대신 ‘지적질’ 해 주면서 무엇이 틀렸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 그리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창을 그대로 가져와, 평소 어떤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표준 국어 대사전의 모든 단어를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SNS와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단어들의 제대로 된 맞춤법을 익히면 되는 것이다. 이 책 『쓰면서도 헷갈리는 SNS 맞춤법』에는 SNS와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필수 맞춤법이 모두 들어 있다.
SNS와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말들이 뭐냐고? 그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들 아니겠는가.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에,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작정하고’ 자기 생각을 리포트라도 쓰듯이 써 내려가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식당에서 나온 요리가 예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새로 나온 영화를 보고 강추 또는 비추하기 위해 트위터에 짧은 감상을 올리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남기기 위해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메신저는 말할 것도 없다. ‘말’ 대신 ‘글’로 대화하는 거니까. 즉, SNS와 메신저는 우리가 평소 말하는 것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다. 말은 참 쉽다. ‘평소 말하는 것을 그대로 올린다’는 것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큰 함정! 말할 때 발음나는 대로 적으면 맞춤법에 틀리기 십상이라는 걸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우리도 안다. 그래서 이 책 『쓰면서도 헷갈리는 SNS 맞춤법』이 필요한 것이다. 발음나는 대로 적지 말라고 말이다. 제발 당신의 SNS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메신저 창을 부끄럽게 만드는 짓을 하지 말라고 말이다.
Contents
1단계 - 이것도 몰라?
10 · 우리는 무뇌한이에요
문외한 | 승낙 | ~의
12 · 기달려 달라고 했잖아
굳이 | 가르치다 | 궤변 | 기다리다
14 · 우리 회사로 와 주면 안되?
띄엄띄엄 | 얘기 | 안 돼 | 제육볶음
16 · 무리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제가 | 물의 | 주의
18 · 문안한 스타일만 입어요
무난하다 | 일부러 | 당최
20 · 냥이를 줏어 왔어요
줍다 | 이틀
22 · 하마트면 클날 뻔했네
폭발 | 하마터면 | 어떡해
24 · 할 일 없이 야근신세로군
하릴없다 | 이튿날 | 흐뭇하다
26 · 완전 어의없어!
어이없다 | 부리나케 | 아무튼 | 안 하다
28 · 경기에서 반듯이 승리할게요!
역할 | 반드시
30 · 감춰 봤자 들어나기 마련
대물림 | 대개 | 드러나다 | 줘
32 · 맨날 때쓰잖아
도대체 | 떼쓰다 | 고마워
34 · 조금한 방을 구했어요
조그마하다 | 무릅쓰다
36 · 흉칙하게 생겼네
흉측하다
38 · 있다 보자
김치찌개 | 이따
40 · 명예 회손으로 고소해 버릴까?
깍듯이 | 사달 | 명예 훼손
42 · 권투를 빌어!
설거지 | 다달이 | 건투
44 · 순국선혈을 기리는 날
순국선열
46 · 감기는 좀 낳았어요?
거예요 | 낫다
48 · 인사치례는 필요없어
인사치레
50 · 심여를 기울여서 만들었어
더욱이 | 심혈
52· 격을 높이는 맞춤법 1_ 나도 표준어!
2단계 - 헷갈리면 곤란해
56 · 아, 곤욕스러워
끗발 | 괄시 | 곤혹스럽다
58 · 가진 노력을 다해야지
가능한 한 | 갖은
60 · 공부꽤나 하나 봐요?
갈가리 | 경신 | 깨나
62 · 다른 사람이랑은 틀릴 거야
경쟁률 | 나름대로 | 다르다
64 ·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내 마음
개다 | 걷잡을 수 없다 | 녹록지
66 · 연예하고 싶어!
연애 | 달리다 | 단언컨대
68 · 끼여들어도 될까?
귀띔 | -려고 | 깊숙이 | 끼어들다
70 · 부화가 치밀어 미치겠다
부아 | 부조 | 오랜만에 | 애당초
72 · 정말 눈쌀 찌푸려지네
꼴값 | 내로라하다 | 눈살 | -든지
74 · 앞으론 잘할께
허투루 | -ㄹ게 | 유도 신문 | 원상 복귀
76 · 그 정도 댓가는 치러야지
단출하다 | 늘리다 | 쓸데없다 | 대가
78 · 휴유증이 오래가네
후유증 | 재떨이 | 일찍이
80 · 곰곰히 생각해 보자
교제 | 곰곰이 | 점잖다
82 · 무척 설레인다
-배기 | 설레다 | 새우다
84 · 엄마가 김치 담궈 줬어
제육덮밥 | 담그다 | 뒤치다꺼리 | 되레
86 · 한 입 덥썩 먹고 싶다
돋우다 | 덥석 | 며칠 | 벼르다
88 · 예전엔 미쳐 몰랐어
딸내미 | 미처 | 등쌀 | 몰아붙이다
90 · 나는 천상 한량인 듯
제치다 | 찰나 | -는커녕 | 천생
92 · 나 빈털털이야
단말마 | 범칙금 | 날아오다 | 빈털터리
94 · 짜투리 지식을 나누어요
짜깁기 | 칠칠맞지 못하다 | 자투리 | 하룻밤
96 · 취업의 벽은 정말 두텁군
만반 | 미끄러지다 | 두껍다 | 매다
98 · 그리고 나서 뭐했어?
금세 | 그러고 나서 | 눈곱 | -대
100 · 날 보고 썩소를 띄잖아
별의별 | 떨떠름하다 | 띠다
102 · 속 썩혀서 미안
-려야 | 비껴가다 | 썩이다 | 끌탕
104 · 서슴치 않고 막 자르더라
부스스하다 | 서슴다 | 부응하다 | 애꿎다
106 · 묘령의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다
어떤 | 메슥거리다 | 섬뜩 | 바람
108 · 비로서 완성된 나의 컬렉션!
부치다 | 비로소 | 봬요 | 왠지
110 · 나도 괜시리 사고 싶다
베개 | 노란색 | 괜스레
112· 명절 세러 갈 수 있을까?
넘어 | 쇠다 | 여태껏
114 · 구렛나루 생겼네?
느지막이 | 구레나룻 | 둘러싸이다
116 · 돌 맞기 쉽상이야
성대모사 | 십상 | 알맞은 | 베짱이
118 · 매운 음식이 땅겨
딴지 | 당기다 | 들르다
120 · 니가 왠일이냐?
분란 | 웬일 | 일일이
122 · 문화재 보전에 힘 좀 쓰길
부패 | 보존 | 부수다
124 · 여자 앞이라 쑥쓰럽더라
셋째 | 쑥스럽다 | 움츠리다 | 트림
126 · 정말 희안한 사람이야
으스대다 | 통째 | 웃어른 | 희한하다
128 · 그것이 숫놈의 숙명!
악천후 | 육개장 | 수놈
130 · 가족적인 분위기를 지양해요
지향 | 인건비 | 짭짤하다
132 · 너무 오지랍 넓게 굴었나?
엉겁결 | 오지랖 | 잘리다 | 꺼림직하다
134 · 어줍잖은 공연보다 낫다
어쭙잖다 | 우레
136 · 내 말 잃어버렸냐?
잊어버리다 | 요컨대 | 잠그다
138 · 생긴 데로 놀고 있네
-대로 | 망측하다 | 손사래 | 숙맥
140 · 멸치를 한 웅큼 넣어
넓적하다 | 움큼 | 절다
142 · 힘들어서 개거품 물 뻔
비스듬하다 | 엉큼하다 | 게거품
144 · 몽이는 짖궂어!
-쟁이 | 짓궂다 | 쫓다
146 · 왜 그리 안절부절해?
아니요 | 안절부절못하다 | -로서
148 · 칠흙 같은 어둠
족집게 | 칠흑 | 추스르다 | 통틀어
150 · 건더기만 골라 먹었네
시답잖다 | 건더기 | 얘
152 · 해꼬지를 당할지도 몰라
텃세 | 해코지 | 후환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졸업. 노래방 가사, TV 자막, 트위터 등을 볼 때마다 틀린 맞춤법에 영원히 고통받는 편집자이다. ‘나도 종종 틀리는데 뭐’라며 넘기다가 ‘그래도 이 정도는 알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하고 썼다. 쓴 책으로는 『될 수 있다! -영화, 애니, 만화 편』(공저)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졸업. 노래방 가사, TV 자막, 트위터 등을 볼 때마다 틀린 맞춤법에 영원히 고통받는 편집자이다. ‘나도 종종 틀리는데 뭐’라며 넘기다가 ‘그래도 이 정도는 알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하고 썼다. 쓴 책으로는 『될 수 있다! -영화, 애니, 만화 편』(공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