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SF적 전회와 윤리적 사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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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21
Pages/Weight/Size 153*225*18mm
ISBN 979116742867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 책은 현재 한국문학장에 찾아온 SF를 ‘과학소설(science fiction)’이자, 현실을 바꾸려는 사고실험이라는 점에서 ‘사변소설(specualtive fiction)’로 본다. SF의 창작 주체로서 여성 작가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그중에서도 가장 열렬하게 독자들의 지지를 받은 김보영, 김초엽, 정세랑, 천선란의 주요 작품을 다각도에서 면밀하게 살펴본다. 아울러 신해욱과 이원의 시, 정지돈의 소설, 듀나와 김승옥의 SF도 함께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발전과 포스트휴먼 주체성에의 비판적 접근, 가상성과 정보-신체성을 통한 정신/신체 이분법의 횡단적 사유, 근대적 이원론과 인간중심적 개체주의를 넘어서서 생태학적 대안 세계에 이르는 공생의 방법, 코로나 팬데믹 현상에 따른 근대 면역학의 한계와 긍정적 생명정치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Contents
1부 한국문학×SF×페미니즘

1장 사변적 페미니즘으로 본 SF 현상과 연결됨의 윤리-「얼마나 닮았는가」, 「리셋」, 「오래된 협약」을 중심으로 / 연남경
2장 여성 SF와 대안적 시공간의 상상-윤이형, 김초엽, 김보영을 중심으로 / 연남경
3장 SF를 경유한 한국문학과 감수성의 변화-김승옥, 듀나, 천선란을 중심으로 / 연남경

2부 포스트휴먼과 ‘함께-되기’의 윤리

4장 한국 SF소설에 나타난 포스트 바디 상상력-정세랑, 「리틀 베이비블루 필」, 김초엽 「로라」를 중심으로 / 오해인
5장 신해욱 시에 드러난 ‘공-산(共-産)’의 감각 / 김선빈
6장 SF 소설에 나타난 인간과 비인간의 ‘함께-되기(becoming-with)’ 연구-천선란, 『천 개의 파랑』을 중심으로 / 공라현
7장 한국 SF로 그리는 포스트휴먼 주체-되기 실험-천선란, 「랑과 나의 사막」을 중심으로 / 정우주

3부 긍정적 생명정치와 면역학적 전환

8장 초생명성(Epivitality) 시대를 위한 포스트휴먼 윤리-천선란, 『무너진 다리』를 중심으로 / 표유진
9장 김초엽 장편소설에 나타난 면역정치와 전염으로서의 공동체-『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을 중심으로 / 표유진
10장 면역학의 수사를 다르게 상상하기-김초엽, 「공생 가설」, 「오래된 협약」을 중심으로 / 조하린
11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스트휴먼적 긍정의 정치학-이원 시를 중심으로 / 황희재

4부 생태학적 상상력과 대안세계의 모색

12장 ‘위기’에 대한 사유와 SF의 대안적 상상력-천선란, 『나인』을 중심으로 / 이지연
13장 공생적 미래의 가능성과 쑬루세의 레퓨지아 모색-천선란, 『이끼숲』을 중심으로 / 임혜민

5부 가상성 시대로의 진입과 정보-신체성의 체현

14장 팬데믹 이후 포스트-픽션의 체현적 미래-정지돈, 『…스크롤!』을 중심으로 / 김소정
15장 복제되지 않는 신체성-체현의 상상력-김보영, 「촉각의 경험」과 김초엽, 「혼자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 황정혜
Author
연남경,공라현,김선빈,김소정,오해인,이지연,임혜민,정우주,조하린,표유진,황정혜,황희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실의 한계를 보완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문학의 힘을 믿으며, 한국현대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 『최인훈의 자기 반영적 글쓰기』, 『한국 문학이론과 비평 총서 1: 기호학』(공저), 『1960년대 문학 지평 탐구』(공저), 『한국 소설의 추리 기법』(공저)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실의 한계를 보완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문학의 힘을 믿으며, 한국현대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 『최인훈의 자기 반영적 글쓰기』, 『한국 문학이론과 비평 총서 1: 기호학』(공저), 『1960년대 문학 지평 탐구』(공저), 『한국 소설의 추리 기법』(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