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SF를 쓰는가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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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18
Pages/Weight/Size 127*188*30mm
ISBN 9788937413261
Categories 인문 > 글쓰기
Description
모든 것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했다! “SF는 무엇인가?”



20대 초반 데뷔한 이래 여러 문학 장르를 아우르며 80대인 지금까지도 활발히 창작을 하고 있는 마거릿 애트우드. 그의 매우 긴 작품 목록에는 여러 권의 디스토피아 걸작 소설이 있다. 굵직한 SF 문학상인 아서 C. 클라크 상 수상작이자 드라마 원작인 『시녀 이야기』, 애트우드에게 두 번째 부커상을 안겨 준 『증언들』, 과학발전으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를 실감나게 그려낸 수작 ‘미친 아담’ 3부작(『홍수의 해』, 『오릭스와 크레이크』, 『미친 아담』) 등이다. 이들만으로도 이미 웬만한 SF 작가의 작품 목록보다도 길다. ‘SF 작가’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그런데 애트우드는 꽤 오랫동안 자신의 작품은 SF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이런 생각이 밝혀지고, 그는 예기치 못하게 SF 장르 독자와 작가들의 크고 작은 원성과 진지한 비판을 마주하게 됐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어스시의 마법사』, ‘에큐멘’ 시리즈 등을 쓴 SF 및 판타지 대표 작가 어슐러 K. 르 귄의 비평이었다. 애트우드가 자신의 문학적 위상을 지키기 위해, SF라는 이름표를 거부했다는 혐의를 제기한 것이다. 애트우드는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 중대한 질문을 곱씹어 보게 된다. “SF는 무엇인가?”



화성인이 등장하는지, 표지에 은박을 입혔는지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걸까? 그는 자신이 ‘사변소설’이라고 생각한 것이 누군가의 관점에서는 SF에 속하며, 자신이 SF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이 또한 ‘판타지’로 분류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대화가 시작되었고, 이어진 생각은 비로소 한 권의 책 『나는 왜 SF를 쓰는가』로 열매 맺었다. 애트우드는 이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밝히며, “어슐러 K. 르 귄에게”라는 헌사로 이 책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제 SF라는 이름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런 책이다. 어린아이로서, 청소년으로서, 한때는 학생이자 연구자로서, 비평가이자 평론가로서, 그리고 마침내는 작가로서 SF와 다소 복잡하게 얽혀온 나의 개인사에 관한 책.”

-본문에서





Contents
서문
1부 다른 세상에서: SF와 인간의 상상력
- 공중을 나는 토끼들: 머나먼 우주에 거주하는 생명체들 29
- 불타는 가시덤불: 천국과 지옥이 행성 X로 옮겨간 이유 67
- 살벌한 지도 제작: 유스토피아로 가는 길 111
2부 SF에 관한 비평들
- 들어가며
- 마지 피어시의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
- 헨리 라이더 해거드의 『그녀』
- 퀸크덤의 퀸: 어슐러 K. 르 귄의 단편집 『세상의 생일』
- 아이스크림 반대론: 빌 맥키번의 『이제 그만: 생명공학 시대에 인간으로 살아남기』
- 조지 오웰: 그와의 사적인 연결고리
- H. G. 웰스의 『모로 박사의 섬』을 읽는 열 가지 방법
-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 마지막 전투 후에: 브라이어의 『아발론행 비자』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 조너선 스위프트의 학술원: 미치광이 과학자의 광기에 대하여
3부 다섯 편의 헌정 단편소설
- 들어가며
- 「극저온학: 심포지엄」
- 「냉혈한」
- 「홈랜딩」
- 「죽은 행성에서 발견된 타임캠슐」
- 『눈먼 암살자』 중 「아어아의 복숭아 여자들」
부록
- 마거릿 애트우드가 저드슨 학군에 보내는 공개서한
- 1930년대 《이상한 이야기》의 표지에 대하여
감사의 말
일러두기
주(註)
Author
마거릿 애트우드,양미래
소설가, 시인, 에세이스트, 문학비평가. 1939년 11월 18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났다. 시집 《서클 게임(The Circle Game)》(1964)과 소설 《먹을 수 있는 여자》(1969)로 이름을 알린 이래, 장르를 뛰어넘는 빼어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대표작으로 소설 《시녀 이야기》 《고양이 눈》 《도둑 신부》 《그레이스》와 ‘미친 아담’ 3부작 등이 있으며, 《눈먼 암살자》(2000)와 《증언들》(2019)로 두 차례 부커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아서 C. 클라크상, 프란츠 카프카상, 독일도서전 평화상, 미국PEN협회 평생공로상, 데이턴 문학평화상 등을 수상했고,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화가, 일러스트 작가, 오페라 작사가, 극작가, 인형극 공연자로도 활동한 애트우드는 현존하는 가장 치열한 작가이자 독자로서 ‘타오르는 질문들’을 세계에 던지고 또 답하며,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다.
소설가, 시인, 에세이스트, 문학비평가. 1939년 11월 18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났다. 시집 《서클 게임(The Circle Game)》(1964)과 소설 《먹을 수 있는 여자》(1969)로 이름을 알린 이래, 장르를 뛰어넘는 빼어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대표작으로 소설 《시녀 이야기》 《고양이 눈》 《도둑 신부》 《그레이스》와 ‘미친 아담’ 3부작 등이 있으며, 《눈먼 암살자》(2000)와 《증언들》(2019)로 두 차례 부커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아서 C. 클라크상, 프란츠 카프카상, 독일도서전 평화상, 미국PEN협회 평생공로상, 데이턴 문학평화상 등을 수상했고,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화가, 일러스트 작가, 오페라 작사가, 극작가, 인형극 공연자로도 활동한 애트우드는 현존하는 가장 치열한 작가이자 독자로서 ‘타오르는 질문들’을 세계에 던지고 또 답하며,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