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Work 성노동의 정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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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5/29
Pages/Weight/Size 145*215*20mm
ISBN 9791187700159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이 책은 단순히 성(Sex)을 다룬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인권의 시각지대에 놓인 이른바 ‘매춘부/창녀’로 불리는 이들이 처한 암울하고 불평등하며 위험한 현실을 공유하고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는 약자들의 인권을 다룬 책이자 엄연한 노동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Playing The Whore: The Work of Sex Work(창녀 연기하기: 성노동이라는 일)’인데 한국어판은 ‘성노동’이라는 ‘일’에 더 주목하여 ‘Sex Work: 성노동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제목을 채택했다. ‘성노동’라는 용어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발명되었다. 이후 서구에서는 상식이 된 반면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이 용어마저도 낯설어하는 이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성노동자를 사회적 낙인인 ‘창녀’가 아닌 ‘성노동’을 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은 ‘성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가 그들이 단지 ‘창녀’로 낙인찍혔다는 이유만으로 음지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는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상황,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와 시선, 경찰력을 위시한 사회적 폭력성을 생생히 보여준다. 일찍이 여성학자 정희진은 “성노동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중노동이며 위험한 노동이고 죽을 수도 있는 노동이다”라고 갈파한 바 있다. 성노동은 외딴섬에 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오래전부터 들어와 정치?경제?사회문제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다. 성노동의 문제를 외부자의 시선이 아닌 성노동자의 시각에서 다룬 이 책은 그들이 처한 문제를 좀더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고 함께 문제의식을 공유하자고 초대한다. 더불어 성노동자만이 아니라 타인과 약자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문제해결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Contents
추천의 말 1: 임옥희 | 추천의 말 2: 고정갑희 | 옮긴이 서문

1장 경찰 | 2장 매춘인 | 3장 일 | 4장 논쟁 | 5장 산업 | 6장 구경 구멍
7장 낙인 | 8장 다른 여성들 | 9장 구원자들 | 10장 운동

감사의 말 | 더 읽을거리

Author
멜리사 지라 그랜트,박이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