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강은수가 작곡한 현악 합주와 팀파니, 혼성합창을 위한 미사곡 [SALEM MASS](일명 내일을 위한 미사).
'Kyrie, Gloria, Credo, Sanctus, Benedictus, Agnus Dei'의 여섯 개 악장에 간단한 화음구조로 이루어진 이 곡은,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지휘 홍준철)’에 의하여 위촉 작곡되고 2009년 7월 5일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12번째 정기 공연 연주를 위하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초연된 곡이다.
'Salem'은 평화라는 의미이자 스위스 국경의 남쪽에 있는 작은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곳은 살렘 성 기숙학교(Schloss Schule Salem)가 있는 곳으로, 이 학교에 다닌 작곡가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 이 곡에 ‘미사 살렘(SALEM MASS)’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고민하던 저자의 영감에서부터 탄생한 이 곡은, 이 곡이 찬양할 그리고 이 곡을 찬양할 젊은이들과 그들을 둘러싼 모든 이들을 위한 곡이기도 하다. 라틴어 미사곡의 형태를 빌었으며 언어와 문화, 종교를 초월하여 지구 상의 어느 나라에서도 공통적인, 평화를 향한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