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백번 말해도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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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6/27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8897012987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북유럽소설
Description
어쩌다가 우리, 이렇게 된 거지?
사랑과 행복,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한 세 남녀 이야기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시인 최승자는 「삼십세」라는 시의 첫 구절을 이렇게 썼다. 『No! 백번 말해도 No!』는 시인의 말대로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세 남녀(잉그리드-얀-한네)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잉그리드와 얀 그리고 한네가 살고 있다. 이제 막 쉰 살이 된 잉그리드와 얀은 25년을 함께한 부부다. 잉그리드는 시립학교의 교사로, 얀은 정부 청사의 공무원으로 20년 넘게 일하고 있다. 어느덧 중년이 되어 성인이 다 된 두 아들과 함께 교외의 고즈넉한 주택에 살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 한네가 있다. 서른다섯의 한네는 얀과 같은 부서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이다.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유일한 싱글이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누군가와 깊은 인연을 맺고 일상을 공유하는 일은 낯설기만 하다.

그런데 안정된 직장에서 제 몫을 다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일상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변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순간을 맞이한 세 인물들은 그렇게 각자의 변곡점에서 낯선 문을 열면서 새로운 생을 꾸려간다. 권태를 떨쳐버리고 진짜 나 자신을 찾고 싶었던 얀은 과연 한네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무질서와 방황을 뒤로하고 안정과 평정을 누리고 싶었던 한네는 과연 얀을 통해 그 모든 것을 이루게 되었을까? 인생 앞에 찾아든 갑작스러운 변화를 계기로, 50년 동안 쌓은 질서와 틀을 허물어뜨린 잉그리드는 무수한 경계를 무사히 넘으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까? 잉그리드의 캠핑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Contents
움츠린 영혼, 잉그리드 이야기_ 9
누구나 살다 보면 깨어질 희망조차 사라지는 순간이 온다.

자유로운 영혼, 한네 이야기_ 87
사람들은 어떻게 매일 똑같은 사람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할 수 있을까?

죽어도 상관없다는 남자, 얀 이야기_ 119
인간은 타인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두 갈래의 길 앞에서_ 161
딱 한 번뿐인 인생, 내가 누군지 내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확실하게 알고 싶어.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_ 215
그렇게 듣고 싶을 땐 듣지 못했던 말들을 이제 와서 들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사랑일까 ?

두 여자를 다 갖고 싶은 남자_ 279
잘못된 줄 알면서도 세상의 이치와 규범에 벗어나는 일은 왜 이렇게 맛있을까?

새 삶을 위한 준비_ 319
예전의 내가 미친 건지 아니면 지금의 내가 미쳐 있는 건지……

매일 반복되는 임신 테스트_ 339
곧 마흔이 되는 상황에서 예전처럼 히스테리를 부리며 죄다 뒤집어엎을 수는 없었다.

행복은 오기도 하고 또 가기도 하는 것_ 3 49
그때 그냥 지나쳤어야 했다. 아무리 미끼가 알록달록하더라도 능숙하게 지나쳤어야 했다.

완전히 새로운 삶 _ 373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이 아닌, 한 달 한 달이 매번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

옮긴이의 말 _ 380
Author
니나 리케,장윤경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인기 작가. 유머와 비극을 절묘하게 배합한 소설로 유럽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2010년 『오지언과 다른 이야기들Orgien, ogandre fortellinger』로 비평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그녀의 세 번째 소설 『No! 백번 말해도 No!』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동시에 노르웨이뿐 아니라 스웨덴, 독일 등지에서 경이로운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젊은 독자 비평상 2017을 수상했다. 『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은 그간 선보인 스토리라인 가운데서도 역대급 소설로 손꼽힌다. 인간 본성을 날카롭게 조준하면서도 예측 불허의 웃음 투척으로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평이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2019년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상을 수상함으로써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북유럽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인기 작가. 유머와 비극을 절묘하게 배합한 소설로 유럽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2010년 『오지언과 다른 이야기들Orgien, ogandre fortellinger』로 비평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그녀의 세 번째 소설 『No! 백번 말해도 No!』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동시에 노르웨이뿐 아니라 스웨덴, 독일 등지에서 경이로운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젊은 독자 비평상 2017을 수상했다. 『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은 그간 선보인 스토리라인 가운데서도 역대급 소설로 손꼽힌다. 인간 본성을 날카롭게 조준하면서도 예측 불허의 웃음 투척으로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평이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2019년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상을 수상함으로써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북유럽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