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NGO를 하나의 독립된 연구영역으로서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작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 NGO연구의 제 1세대로서 NGO학을 어떻게 정립하고 나아가 NGO를 통해서 어떻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고민하려는 부분이다.
이 책은 1장과 2장에서 NGO학과 NGO의 기본 개념에 대한 기초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며, 3장과 4장은 NGO와 정부의 관계에 대한 논문이다. 5장은 NGO의 정책 참여에 관한 것이고 6장은 NGO의 재정에 관한 것이다. 7장은 NGO의 지방으로 확대하고 8장에서는 거버넌스로 확대했다. 9장에서는 NGO의 활동과 관련된 법률을 고찰하였고 마지막으로 10장은 민주시민 교육에 대한 일종의 정책제안을 한다. 이 책은 전 장에 걸쳐 NGO와 정부, 정책 사이의 관계 정립에 대하여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결국 이 책은 NGO학의 정립을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Contents
제1장 NGO학의 정립을 위하여
제2장 NGO 개념의 역사와 실체
제3장 NGO와 정부간의 관계
제4장 NGO와 정부간의 견제.협력의 게임론적 이해
제5장 NGO의 정책참여 분석: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6장 NGO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유형 비교
제7장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3의 길: 지방자치단체와 NGO간의 협력
제8장 거버넌스에서 민주주의의 급진적 재구축: NGO의 역할과 한계
제9장 NGO활동과 관련된 법률의 고찰
제10 장 민주시민교육 프로젝트: NGO와 정부 간 협력모델
행정학 박사. 한국NGO학회장, 거버넌스센터 연구소장, 미래사회와종교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77년 10대 근로청소년으로 일한 바 있고, 1987년 6월항쟁 당시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89년 미국 알래스카대학에 유학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대구에서 잠시 정치에 참여한 바 있다. 1998년 경북대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NGO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 NGO강의를 했고,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의 객원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초빙교수로 있다. 학회는 한국NGO학회, 한국비영리학회,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한국비판사회학회, 한국행정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고, 시민단체는 참여연대,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NGO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2001), 『NGO와 정부 그리고 정책』(2002) 『NGO학: 자율·참여·연대의 동학』(2005), 『유토피아 코리아』(2007), 『국가·시장 비판: 자기완성 원천으로서의 시민사회 재발견』(2010), 『제3의 직장』(2013),『한국 시민운동역량 측정』(2014), 『한국 시민사회 프로젝트』(2012), 『한국 시민사회 그랜드 디자인』(2016), 『로컬 거버넌스 성공모델』(2018)등이 있다. 지금은 서구 근대성을 극복하는 테제의 하나로서 시민사회와 NGO를 기본 토대로 한 대안사회 연구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