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적분’은 보통 고등학교에서 배운다. 그러나 현재 미분과 적분을 배우는 학생들이 아닌 한, 그 내용은 싹 잊어버리고 ‘dx/dy’나 ‘∫’ 등의 기호만 어렴풋이 기억난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대체 미분·적분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미분·적분을 알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먼저 1장에서는 미분·적분의 핵심을 알기 쉽게 해설했는데, 사전 지식이 전혀 없어도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0’을 바탕으로 해서 미분·적분이란 무엇인가를 달리 생각한다. 앞서 미분·적분은 변화를 계산하는 수학이라고 했지만, 실은 ‘0’과 ‘무한’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해 준 수학이기도 하다. 3장에서는 미분·적분이 탄생해 ‘미적분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으로 통합되기까지의 역사를 더듬는다. 얼핏 보면 복잡한 미분·적분의 기호와 계산 방법에 감춰진 ‘의미’와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4장은 응용편으로 미분·적분의 계산 문제를 실제로 다룬다. 또 물리학이나 금융공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미분과 적분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소개한다.
이 책은 호평을 받은 『미분과 적분』의 개정판이다. 새로운 시각을 도입하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보충하고 다듬었다. 어려운 수학의 대명사처럼 이야기되기도 하는 미분과 적분이지만, 이 책을 계기로 가깝게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