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ON HIGHLIGHT 145 지구 온난화 교과서

2021년 8월 9일, 국제연합 산하 기관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이것은 전 세계 과학자가 협력하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입각해 기후 변화에 관한 최신 지식과 견해를 종합한 보고서이다. 2014년에 공개된 제5차 평가 보고서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인간 활동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표현했지만, 이번에는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하기에 이르렀다. 지구 온난화는 틀림없이 인간 탓이라는 뜻이다.

그 후 2021년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가 정식으로 합의되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여 나가야 한다. 이런 정세 가운데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탄소 중립이란 대체 무엇이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Newton 『지구 온난화 교과서』는 이런 소박한 의문을 비롯해 지구 온난화에 관해 알아야 할 정보와 최신 지식과 견해를 한 권에 모은 책이다. 1장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위기에 놓인 북극과 남극의 최신 리포트를 총정리했다. 녹고 있는 빙하와 영구 동토에 대해 전문가들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IPCC 제6차 평가 보고서를 해설하고, 3장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자연 재해와 생태계, 농업과 수산업, 임업에 미치는 영향을 해설한다. 그리고 4장에서는 천연 에너지 개발 등 지구 온난화 대책에 대해 다루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온난화와의 관련 유무를 불문하고 오늘날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 재해를 리포트했다. 지구 온난화라는 말은 이제 누구나 아는 보편적인 말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꼭 이 책을 찾아 읽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