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재미있게 논리적 사고를 단련하기 위한 책이다. 최근 로지컬 싱킹이라고도 불리는 논리적 사고가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논리적 사고의 바탕이 되는 학문이 바로 ‘논리학’이다. 논리학의 역사는 길어 고대 그리스 시대에 그 체계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우리 마음의 작용이나 사물의 사고방식을 다루는 학문으로 심리학이 있다. 논리학도 심리학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사고방식을 다루지만, 논리학은 올바른 사고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편리하지만, 전해야 하는 정보가 생략되거나 주장해야 하는 정보가 애매해지기도 한다. 그런 생략된 정보와 애매한 정보가 바탕이 된 판단과 추리도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1장에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란 어떤 것인지 기본적인 규칙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이른바 삼단 논법을 소개한다. 어떤 사항을 추리하기 위해서는 그 전제가 되는 재료가 필요하지만, 재료가 잘못되면 올바르지 않은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도 많다. 올바른 추론 방법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이어서 3장에서는 논리를 수학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소개한다.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논리학은 애매함과 부정확함의 원인을 해소하고자 언어에서 기호로 그 형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기호를 사용해 논리를 나타내면 정확성을 더 증대시킬 수 있다. 또 확률을 사용한 논리적 사고 방법도 소개했다. 4장에서는 논리학이 AI(인공 지능)의 과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토론에 사용되는 논리를 소개한다. 상대방 주장의 문제를 어떻게 지적하면 토론을 유리하게 전개할 수 있는지를 비롯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책 내용 중에는 논리적 사고에 필요한 논리 기호와 생소하게 느껴지는 논리학 용어들이 등장한다. 겁내지 말고 천천히 한줄 한줄 생각하며 읽다보면, 사례가 풍부한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누구나 논리적 사고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 논리란 무엇인가
논리란 무엇인가/논리학이란/판단과 추론/명제/흑백 사고/진리표/린다 문제/선언/대우/동치/ 패러독스/배중률/술어 논리/전체 부정문과 부분 부정문/Column1 에피메니데스의 거짓말 패러독스/Column2 오컴의 면도날은 무엇을 잘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