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인 두솔 김동현은 한의대생이던 시절부터 한의사 경력 초반까지 많은 고민과 방황을 겪었다. 어려서부터 서양의 문학·철학·음악·영화를 탐닉하던 그는 일찍부터 서양의 합리성과 실용성에 눈을 떴고, 대학생이 되어 한의학을 공부하면서도 보수적이고 다소 고루한 이론들에 회의를 느꼈다. 하지만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세상과 인류를 위해 적어도 무엇인가를 이루어야겠다는 소명의식이 그를 붙잡았다. 그는 지금까지 알던 한의학을 처음부터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경(經)과 혈(穴)에서 눈을 돌려야 했다. 그가 바라본 것은 바로 서양의학의 해부학이었다.
그렇게 0에서부터 다시 만들어낸다는 마음으로 온갖 고난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십 년을 연구에 매진했다. 비로소 서양의학자들과 대등한 시각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만한 그만의 이론을 정립하였다. 서양의학에 파고들 수 있도록, 서양의학자들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해부학에 기반을 두고 MIO(근육의 단축과 신전)에 근거하여 ‘MIO 침법’을 개발해냈다. 두솔 김동현이 바라는 것은 단순하다.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전 세계의 누구나 이 침법으로 병증을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의학이 서양의학의 사각지대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Contents
Preface
Part 1. Doosol’s Korean Medical Acupuncture / MIO 침법
chapter 01. 침의 자침 목표
chapter 02. 침의 굵기와 치료율
chapter 03. 자침 후 자침 부위 통증 처리
1. 척추간 자침 후 통증
2. 구허(GB40) 자침 후 통증
3. 장경인대 자침 후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