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엄마의 빨간색 립스틱을 몰래 발랐다가 혼났던 기억쯤은 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혼날때 '언젠가 저 립스틱을 꼭 발라보리라!'라고 다짐을 했던것도 기억하고 있으리라 여겨진다. 대체 립스틱이 무엇이기에 그런것일까? 립스틱은 그저 색소와 약간의 방향제를 넣은 왁스 덩어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립스틱은 미국에서 1초에 한 개꼴로 팔리며 한국에서도 화장인구 1,200만 명이 해마다 3개를 쓰는 ‘이브의 무기 제1호’이다. 또한 여성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도구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칭 ‘립스틱 중독자’, 100개가 넘는 립스틱을 지니고 사람들이 바르고 있는 그 많은 립스틱의 색깔이름과 상표를 알아맞히며, 심지어는 눈을 감고 냄새만으로도 상표를 알아맞힌다는 저자가 써낸 ‘립스틱 바이블’이다. 립스틱의 역사와 문화, 유명인사들의 에피소드부터 세계적인 화장품회사 설립자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화장법에 관한 조언에 초보자를 위한 립스틱 가이드, 립스틱 모양으로 본 성격테스트, 그리고 화장품코너에서 립스틱을 고르고 잘 바르는 법, 직접 립스틱을 만드는 방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있다.
우리가 매일 한번이라도 바르게되는 립스틱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내가 사용하는 이 마술도구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또 나의 립스틱 쓰는 방법을 통해 알아보는 내 성격을 읽어보며 립스틱에 담긴 여러 의미를 찾아내보자.
Contents
1. 립스틱, 빨간 입술의 5천년사
2. 초보자를 위한 립스틱 가이드
―립스틱에 관한 14가지 이론
3. 립스틱 프로이트 이론
―당신의 립스틱이 당신을 말한다
4. 립스틱을 둘러싼 진실과 거짓말
5. 립스틱 만들기
―립스틱 제조과정에 대한 특강
―립스틱 바로알기 제1부: 립스틱의 색깔
―립스틱 바로알기 제2부: 이름 붙이기
―립스틱 바로알기 제3부: 립스틱의 냄새
―마지막으로, 찰칵 소리가 나게 하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