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이후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이 등장하면서 KBS에선 민주노총 언론노조 세력이 조직을 장악해 온갖 패악질을 저질렀다. 그중에 가장 악질적인 것이 바로 적폐를 청산한다고 만든 불법괴뢰 기구 ‘진실과 미래위원회’였다. 이름과는 대조적이게도 그들의 행위는 괴물과 같았다. 직장 질서 문란이란 죄목으로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하더니 해임과 정직 등 중징계를 때렸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직원들이 있는가 하면 모욕적인 취급을 받고 고통을 호소했던 사례도 확인됐다. KBS역사의 엄청난 오점을 남긴 진미위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1년 만에 해체됐다. 그리고 진미위 위원장으로 진미위 활동을 주도했던 정필모 당시 KBS 부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금배지를 달았고 김의철 전 진미위 위원은 현재 KBS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KBS노동조합은 동료 선·후배를 불법적으로 괴롭혔거나 ‘진미위’ 만행에 가담한 정황이 짙은 ‘진미위’ 위원들과 조사역들에 대한 제보를 접수했다. 수많은 분노과 슬픔의 기억이 차곡차곡 기록됐다. 진미위 흑서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아프고 충격적인 진실들이 담겨있다. 그러나 공영방송 역사의 오점을 국민께 보여주고 심판받고 또 개혁의 초석으로 삼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진미위 흑서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발간을 계기로 불법보복기구로 상처 입었던 동지들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되길 빈다.
Contents
발간사 허성권 KBS노동조합 위원장
추천사 강규형 前 KBS 이사
추천사 박인환 변호사
추천사 이경상 KBS공영노조 위원장
1. 밤보다 더 어두운 새벽
프롤로그 - 무자비한 폭력과 집단광기로 얼룩진 시간
유용욱 KBS 2 라디오 MD, 前 법무실장
진실과미래위원회 및 징계 관련 소송 등 주요 일지
징계무효소송 상황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등 소송진행 상황
양승동 前 사장 관련 재판 상황
진미위 규정의 공공감사법 방송법 정관 위반 및 감사원 지적 사항
진미위 관련 위법성을 지적하는 KBS 이사회 속기록 (2018년 5월 30일)
진미위 소송 법원의 최종 판결문
2. 진실과미래위원회에 저항한 자들의 몸부림
21세기판 완장, 진미위
- 강석훈 시사제작국 직원 (前 시사제작국장)
진미위에 쫓긴 5년, 진미위와 싸운 5년
- 장한식 멀티플랫폼편성국 직원 (前 보도국 편집주간)
KBS의 흑역사 〈진실과미래위원회〉를 고발한다
- 정지환 인재개발원 직원 (前 보도국장)
진미위 조사 스트레스로 중이염 악화, 디스크 발병
부당징계 인정 승소 판결문을 받아들고...그들은 과연 내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을까?
- 이제원 디지털편성부 직원 (前 라디오1프로덕션 국장)
진미위 조사역은 수사관 뺨칠 정도로 기세등등
- 김주영 보도국 네트워크부 직원 (前 보도국 방송주간)
진미위, 민주노총 주도로 노영방송 설계하려는 계획의 실행
- 박영환 시청자센터 직원 (前 광주방송총국장)
거꾸로 쓴 판결문을 규탄한다 - 판사는 창작하는 소설가가 아니다
- 이강덕 시청자센터 직원 (前 대외협력실장)
3. 진미위 잔혹사...여전히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목소리
- 박진현 보도국 국제부 직원 (前 유럽 지국장)
4. 한 줄기 빛, 그리고 반격의 실마리
A 법무법인 고문변호사 법률자문 결과
5. 드러나는 불법기구로서의 진미위
양승동 사장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 유죄 판결의 의미
- 장재원 변호사
6. 진미위가 남긴 상처,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이후 징계처분 무효확인 항소심 판결을 기대한다
- 박진현 보도국 국제부 직원 (前 유럽 지국장)
7. 관련 성명서 모음 (2021년 ~ 2022년)
8. 관련 노보 모음 (2019년~2022년)
9. 그밖의 자료
● 주요 투쟁활동 사진 및 홍보 포스터 모음
● 양승동-김의철 사장 시기 집행기관 및 부서장 현황
● KBS노동조합 제18대 집행부 조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