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계에서 시작해 방송가를 뒤흔든 학교폭력 이슈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일단을 드러내며,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뉴질랜드인 트렌트 백스(Trent Bax)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서울소년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한국 사회에 내재된 ‘화염’을 연구했다. 이 책은 안전하고 평화로우며 공손하고 도덕적인 한국을 다룬 것이 아니다. “어떤 사회도 어두운 면을 보지 않고서는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다”라는 가보르 마테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 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들여다보았다.
저자는 학교폭력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폭력의 실상을 신문기사와 서적 등 방대한 자료를 인용해 면밀히 살펴보고, 서울소년원에서 만난 20명 학생들의 삶과 정신을 통해 가해자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셸던 글릭(Sheldon Glueck)과 엘리너 글릭(Eleanor Glueck), 제럴드 패터슨(Gerald Patterson), 데이비드 패링턴(David Farrington) 등의 선구적인 범죄학 이론을 인용해 분석했다.
Contents
1장 들어가며: 한국의 아이들, 안녕들 하십니까
2장 점화: 학교폭력의 현대사
3장 연료: 소비문화, 왕따, 윤리와 아이돌
4장 화재: 직장 내 성인들의 따돌림과 폭력
5장 폭발: 학교폭력에 대한 정치적·개인적 반응
6장 여파-피해: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발달 과정
Author
트렌트 백스,이은구,심은지,양성은
뉴질랜드인인 트렌트 백스 박사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이다. 담당하는 주요 과목과 관심 있게 연구하는 분야는 일탈의 사회학(sociology of deviance)이다.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홍콩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에서 불법 이주, 중국 서비스 산업과 중국 청소년 내 인터넷 중독 등 중국 관련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이에 관한 저서로 ??중국 청소년과 인터넷 중독(Youth and Internet Addiction in China)??(2014)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사회적·심리적으로 문제가 된 인터넷 사용, 왕따와 폭력, 소년범죄와 탈비행(desistance from crime)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 발표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메타암페타민(속칭 필로폰) 사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생애 질적연구를 처음으로 진행 중이다.
뉴질랜드인인 트렌트 백스 박사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이다. 담당하는 주요 과목과 관심 있게 연구하는 분야는 일탈의 사회학(sociology of deviance)이다.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홍콩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에서 불법 이주, 중국 서비스 산업과 중국 청소년 내 인터넷 중독 등 중국 관련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이에 관한 저서로 ??중국 청소년과 인터넷 중독(Youth and Internet Addiction in China)??(2014)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사회적·심리적으로 문제가 된 인터넷 사용, 왕따와 폭력, 소년범죄와 탈비행(desistance from crime)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 발표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메타암페타민(속칭 필로폰) 사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생애 질적연구를 처음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