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재 치과에서 대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이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치아 관리 교육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의 양대 질환인 충치(치아우식증)와 풍치(치주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과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팁을 제공하여 일반인들의 덴탈 IQ를 높이고자 펴낸 안내서이자 지침서다. 한국의 치과 진료 수준은 세계적이지만, 구강건강은 병을 잘 치료하는 것보다 병이 생기지 않도록 잘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그런 의미에서 치면세균막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스스로 관리하는 기술을 익히고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그러한 기술과 습관화에 대한 맞춤형 교육은 필수적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환자에게 단지 칫솔질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을 뿐인데 구강건강은 물론 그들의 삶까지 건강해지는 것을 보면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역할은 치료보다 교육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준비하게 되었다. 한번 뺀 치아는 보철이라는 대체물이 있을 뿐, 치아를 원상태로 회복시켜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어도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치료와 예방 과정을 이해하는 덴탈 IQ가 일반인도 높아져야 한다. 알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이 작은 지식을 모르고 못 막았을 때 그 대가가 너무 괴롭기 때문이다.
구강건강과 전체 몸건강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가는 세균의 70%가 구강 내 세균이라는 보고가 있을 만큼, 구강건강관리는 우리 몸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기대수명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구강건강은 더욱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책에 기술된 “충치의 진단 기준이 치과마다 다른 이유”와 “치료 후 탈이 나는 치과와 탈이 나지 않는 치과” 등 여러 사례들은 그동안 일반인들이 막연히 치과에 대해 가졌던 오해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다. 일반인의 덴탈 IQ가 치과의사만큼 높아지면 한국인의 구강건강과 몸 건강 증진에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삶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많은 분들의 덴탈 IQ가 높아지길 기대해 본다.
Contents
■충치(치아우식증) 책을 엮으며 4
■풍치(치주질환) 책을 엮으며 9
■추천의 글 _ 김백일 16
■추천의 글 _ 박덕영 19
■알아두면 이해하기 쉬운 치아 및 치아 주위의 구조 24
제1부 충치(치아우식증)
1. 충치(치아우식증)의 이해
1) 충치란 무엇이고, 왜 생기나요? 30
2) 충치를 만드는 요인들 32
3) 충치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60
4) 왜 치과마다 “치료해야 한다”는 충치 개수가 다를까요? 78
2. 충치의 치료 방법
1) 법랑질 충치 102
2) 상아질 충치 118
3) 근관치료(신경치료) 과정 130
4) 충치의 마지막 치료법, 발치 146
5) 이차충치란 무엇인가요? 152
3. 충치의 예방
1) 충치 예방법 164
2) 충치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 190
제2부 풍치(치주질환)
1. 풍치(치주질환)의 이해
1) 건강한 잇몸이란? 196
2) 치주질환은 왜 생기나요? 203
3) 치석이란? 210
4) 치주질환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218
2. 치주질환의 치료 방법
1) 잇몸 염증과 치면세균막 관리 230
2) 치주질환의 치료 236
- 스케일링(치면세균막과 치석 제거)
- 치근활택술
- 치주소파술
- 치은박리소파술
3. 치주질환의 예방
1) 치주질환의 예방 246
- 전문가 구강건강관리방법
2) 구강웰빙프로그램 252
- 자가 구강건강관리방법
제3부 구강질환과 전신질환 289
Author
조남억
연세조아치과의원 원장. 인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의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치과대학 외래교수로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회장을 지냈으며, 인천광역시 치과의사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다. 1989년 고등학교 때 『배낭 하나 달랑 메고』라는 책을 읽고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4년 대학 본과 2학년 무렵 유럽 41일간의 첫 해외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1995년 인도 41일, 1998년 페이 닥터 때는 5개월 근무, 1개월 무급 휴가조건으로 호주 30일을 다녀왔다. 그리고 치과 개원 후 2001년 킬리만자로 16일, 2006년 안나푸르나 13일, 2011년 카일라스 16일 트레킹을 다녀왔다.
이번 남미 41일간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얻기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나중에 남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매일매일 여행 일기를 썼다. 그것을 바탕으로 사진과 함께 『치과의사 조남억의 남미연가』라는 책을 펴내게 되었다. 관광은 돌아오면서 과거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고, 여행은 과거와 다른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남미 여행 전과 후의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으니 남미는 나에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행지다.
연세조아치과의원 원장. 인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의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치과대학 외래교수로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회장을 지냈으며, 인천광역시 치과의사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다. 1989년 고등학교 때 『배낭 하나 달랑 메고』라는 책을 읽고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4년 대학 본과 2학년 무렵 유럽 41일간의 첫 해외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1995년 인도 41일, 1998년 페이 닥터 때는 5개월 근무, 1개월 무급 휴가조건으로 호주 30일을 다녀왔다. 그리고 치과 개원 후 2001년 킬리만자로 16일, 2006년 안나푸르나 13일, 2011년 카일라스 16일 트레킹을 다녀왔다.
이번 남미 41일간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얻기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나중에 남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매일매일 여행 일기를 썼다. 그것을 바탕으로 사진과 함께 『치과의사 조남억의 남미연가』라는 책을 펴내게 되었다. 관광은 돌아오면서 과거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고, 여행은 과거와 다른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남미 여행 전과 후의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으니 남미는 나에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