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이지만 이상하고, 흥미롭지만 수상한 여행
"힘껏 달려갈게요. 난 용맹한 강아지니까!"
"어! 아무도 없잖아?"
냄새가 흐릿해지는 까만 밤,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강아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고, 냄새가 없어 아무것도 알 수 없고, 소리가 없어 적막하고, 아무도 없어 두렵기만 하지요. 강아지는 용기를 내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맞닥뜨리는 길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악어 떼가 득실득실한 강을 오리 배 하나에만 의지해서 건너기도 하고, 용을 만나 하늘 위로 올라갔다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게 되어 무시무시한 미로 속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멈춰 서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서만 가지요. 밤을 건너 새벽을 지나 아침을 달려 강아지가 가려는 곳은 대체 어디일까요?
Author
홍승연
우연히 접한 그림책 한 권에 매료되어 그림책 작가가 되었고 작고 소중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 그림책 《나랑 놀아요》로 눈높이아동문학대전 그림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 아시아 작가 워크숍’ 그림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랑 놀아요》, 《슬픔을 건너다》가 있고, 《약속의 땅을 찾아서》 등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연히 접한 그림책 한 권에 매료되어 그림책 작가가 되었고 작고 소중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 그림책 《나랑 놀아요》로 눈높이아동문학대전 그림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 아시아 작가 워크숍’ 그림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랑 놀아요》, 《슬픔을 건너다》가 있고, 《약속의 땅을 찾아서》 등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