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아이를 알파벳으로 부르는 난민 캠프,
이름도, 가족도, 국적도 송두리째 잃어버린 고아들의 판잣집.
그러나…… 진흙탕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난민 고아 가족의 삶과 꿈을 그렸다. 화자인 열한 살 소년 ‘I’는 여권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제 인생 이야기를 낯선 이국의 언어로 더듬더듬 풀어놓는다. “가장 어린 아이가 먼저 음식을 먹는다.”는 불문율 속에 서로를 아끼며 보살피는 이 특별한 가족은 독자에게 진흙탕에서도 사랑은 빛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난민 I』는 책갈피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가슴 뻐근한 성장 소설이다.
Contents
프롤로그 _ 기억의 뿌리 7
I … 내 이름은 I 10
LIE … 우리가 하는 거짓말 22
VILE … 시궁창에서의 사투 54
LOVE … 진흙탕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80
EVIL … 지옥 같은 순간 108
LIVE … 삶이 계속되는 한 123
작가의 말 142
Author
스티브 타세인,윤경선
난민으로 영국에 정착한 홀어머니 밑에서 삼형제와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유년기를 보냈다. 가난하고 꾀죄죄하지만 시끌벅적한 나날이었다. 진짜 삶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대학을 중퇴하고 주유소 직원, 자전거 택배 기사, 과자 공장 청소부 등 수많은 직업을 거쳐 공연 기획자로 취직했다. 학교에서 문학 수업 강사로 초빙되어 워크숍과 축제 등에 참여하면서 청소년의 삶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지금까지 세 권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했으며, 그중 『난민 I』는 한국에 소개되는 첫 번째 책이다.
난민으로 영국에 정착한 홀어머니 밑에서 삼형제와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유년기를 보냈다. 가난하고 꾀죄죄하지만 시끌벅적한 나날이었다. 진짜 삶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대학을 중퇴하고 주유소 직원, 자전거 택배 기사, 과자 공장 청소부 등 수많은 직업을 거쳐 공연 기획자로 취직했다. 학교에서 문학 수업 강사로 초빙되어 워크숍과 축제 등에 참여하면서 청소년의 삶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지금까지 세 권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했으며, 그중 『난민 I』는 한국에 소개되는 첫 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