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는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네이버 일요 웹툰이다. 월요일의 압박감이 일요일부터 몰려와도 《Ho!》가 있어 견딜 수 있다는 바로 그 작품이다. 작가는 단행본을 염두에 둔 치밀한 지면 구성으로 웹툰 《Ho!》를 연재했다. 그 덕분인지 책으로 만나는 《Ho!》는 이야기의 흐름이 물 흐르듯이 편안하고, 여백과 디테일을 적절히 활용하는 세련된 연출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청량하다. 작가 억수씨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고단한 삶을 따듯한 시선으로 조명해 왔다. 또한 이시대의 청춘들에게 따듯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기분 좋은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잔잔한 재미 요소가 곳곳에서 출몰하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Ho!》의 2권 표지 모델은 찌질한 남자의 대명사 ‘원이’다. 궁상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줄 ‘원이’와 햇살처럼 밝은 ‘Ho’의 연애 같지 않은 연애 이야기는 제2권에서 큰 전환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