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는 콘텐츠 산업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저작권 개념을 종잇조각으로 만든다. ‘고품질 엉터리 정보’를 AI를 통해 마구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새 정치적·사회적 갈등이 폭발할 위험도 커졌다. 교육과 지적 활동의 위상은 백척간두 위기다. 생성 AI의 향방과 관련해 우리는 ‘메마른 풍요’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 생성 AI 시대의 가장 큰 특성은 기계가 만드는 창작물, 지식, 정보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양성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위기가 벌어진다. 불량 콘텐츠도 급증할 전망이다. 거짓과 혐오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글, 보도사진처럼 만든 허위 이미지, 무고한 사람을 노리는 디지털 성(性) 착취물 등이 생성 AI의 압도적 생산력을 빌려 증식한다.
Contents
머리말 상식의 갑작스러운 붕괴
01 생성 AI는 도대체 무엇인가?
초거대 AI 대 생성 AI
같은 물건에 다른 이름
생성 AI계의 ‘포클레인’ 챗GPT
파라미터는 AI 규모의 단위
거대언어모델과 이미지 생성 AI
오픈AI
‘경악의 종착역’ 보편인공지능
02 ‘말하는’ AI, 알고 보면 전부 ‘숫자 연산’
연관성 계산기
거대한 숫자씨름
머신러닝의 민낯
챗GPT는 진짜 얼마나 똑똑할까?
헛소리
거짓 약속?
지금껏 가보지 못한 곳
03 생성 AI의 위협 : 거짓말 ‘빅뱅’
문제는 사람
가짜 뉴스판 ‘노아의 홍수’
가짜 뉴스 낳는 트래픽, 돈을 낳는 트래픽
디지털 성범죄의 만연
더 커진 사칭 위협
빠른 법제 대응 가능할까
거짓의 아우성, 누가 멈출 것인가
04 저작권, 데이터, 개인정보
AI가 조수라면 저작권은 누가 갖나
AI 대필
AI가 공부한 데이터의 대가
내 삶의 모든 것이 AI의 데이터로
05 인간 창작자의 시대가 저물까
인스턴트 제작 시대
전자 아티스트
인간과 AI 협업 모델
인간의 몫
‘특이점’이 올까?
06 생성 AI 시대의 언론
챗GPT가 있으니 기자는 필요 없다?
언론사의 새 기회 : 사실 확인
포털의 CP에서 AI의 DP로?
AI 뉴스 학습의 저작권 문제
07 챗GPT가 교육에 미칠 여파
AI 대필과 표절, 잡아낼 수 있나
챗GPT와의 공존
왜 배워야 하나
일자리가 없어질까
08 IT 세계 격변 … 누가 승자 될까
오픈AI: 모험의 기쁨과 슬픔
생성 AI가 촉발한 검색 전쟁
‘바탕 기술’로 스며드는 챗GPT
한국의 AI 해외 종속
다른 업종에도 호재
달을 뚫은 작은 공
09 대혼돈의 현장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AI 부정 사용에 대한 안전망
인간다움과 기계다움
중요한 것은 사람의 꺾이지 않는 마음
Author
성서호,박주현,김태균,권영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에서 정보경영 전공으로 석사학위(MS)를 받았다. 2005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정보과학부(현 IT의료과학부), 사회부, 국제뉴스부 등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썼다. 현재 연합뉴스 AI팀에서 기사 자동화와 AI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에서 정보경영 전공으로 석사학위(MS)를 받았다. 2005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정보과학부(현 IT의료과학부), 사회부, 국제뉴스부 등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썼다. 현재 연합뉴스 AI팀에서 기사 자동화와 AI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