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든 밤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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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677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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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7/15
Pages/Weight/Size 202*232*10mm
ISBN 9791196777845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잠은 오늘을 내일로 만드는 마법이야”
잠투정 부리는 우리 아이 잠들기 놀이 그림책

마루는 한 뼘 두 뼘 키가 자라더니 혼자 걷거나 뛰기도 하고 말도 많아진다. 이제는 엄마 품에 폭 안기지도 않는다. 주변 온갖 것들에 다가가 말을 걸고 만지고 부딪치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오늘도 어느새 해님은 지쳐 졸음이 오고 어둑해진 하늘에 둥근 달님이 차오른다. 놀이터에서 함께 뛰놀던 친구들이 하나둘 엄마 손에 이끌려 자리를 뜨자 마루는 아쉽고 섭섭하다. 밤은 점점 깊어지는데 집에 와서도 떼를 쓰며 도무지 잘 생각이 없다.

“마루야, 오늘은 이제 꿈꿀 시간이야. 내일이 되어야 하거든. 잠을 안 자면 오늘은 피곤해서 그냥 달아나버릴 걸. 오늘이 건강하게 내일이 되려면 어서 푹 자야 해.” 엄마는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조곤조곤 타이른다. 마루는 아무 말 없다가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다. “그럼 잠들기 놀이만 하고 나도 그만 잘게.”

마루는 오늘 봤던 모두를 재워 내일도 만나겠다며 의기양양하게 나선다.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놀이터와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키 큰 나무에게도 잘 자라고 손을 흔든다. 이미 잠든 고양이 가족을 보고는 안심하고, 오늘도 수고했다며 커튼을 안아주고 살살 닫는다. 텔레비전, 소파, 냉장고, 시계, 침대, 이불과 베개, 코알라 인형, 전등에게도 차례차례 어서 자라며 토닥인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마루는 엄마아빠에게 입맞춤을 건네며 좋은 꿈꾸고 내일 보자고 인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 『모두 잠든 밤 Good Night』을 덮고 스르르 달콤한 꿈속에 빠져든다.
Author
김하랑
김하랑은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독립 영화감독으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고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할 때 스스로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후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창작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하랑은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독립 영화감독으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고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할 때 스스로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후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창작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