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산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중학생분들은 고등학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고등학교에는 즐거운 일만 있고 힘든 일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면,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귀뚜라미와 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공부하는 낭만이 있습니다. 야자 쉬는 시간에 산책하러 나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곤 합니다. 이렇듯, 여러분이 고등학교에서 조금 더 소소한 행복을 많이 찾으시길 바라며 당부 몇 가지를 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등학교 스트레스를 털어내기 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에는 그림, 노래, 운동 등 자신에게 활기를 주는 일은 마음이 무거울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시간이 날 때마다 체력을 관리해야 합니다. 입시는 체력싸움입니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싶어도 몸이 버텨 주지 않으면 그럴 수 없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 때 아파서 공부하지 못하는 것만큼 서러운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스쿼트나 요가처럼 가벼운 운동을 하고 최소 6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로, 여러분의 성적과 주변의 말들로 여러분의 하루를 좌지우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험 점수를 보고 전교생 중 나의 위치를 확인하면 당연히 나의 가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시험 성적이 여러분의 모든 것을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졸음과 싸워야 했던 순간, 휴대폰을 보고 싶은 욕망을 참고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공부를 했던 기억, 시험 성적에 낙담하고 다시 일어났던 힘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 그 모든 것들이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니 가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붙들고, 다시 나아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불안해하지 마세요. ‘아, 왜 나는 안되지?’라며 자책하거나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지금껏 잘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으세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많이 넘어지고 실패할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겨내는 자가 승자가 됩니다. 저희도 어른이 되는 길 막바지에 서 있기까지 학업, 인간관계 등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극복하고 이 시간까지 버텨왔습니다. 결국,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가득 찬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전부입니다.
여러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이니까 가능하고 할 수 있습니다. 잠깐, 주위를 둘러보세요. 여러분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든든한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니 겁먹지 마시고 이 긴 레이스 끝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첫 번째 주자가 되시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곰돌이 푸〉 대사인 “여러분은 믿는 것보다 더 용감하며, 보기보다 강하고, 여러분의 생각보다 똑똑합니다.”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from 부산외고 고3 선배가.
Author
신희정,정하은,전세현,박소민,오지민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외고 37기 신희정입니다. 사실 저에게 이 프로젝트는 용기였고 도전이었습니다. 저의 용기의 결과로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조장으로서 이 활동에 더 애정이 갔고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외고에 다니며 힘든 점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외고에 와서 배운 건 분명합니다. 외고에 다니며 한계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깨달았던 과정은 저의 앞으로의 모든 인생에 있어서 큰 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저희가 3년 동안 외고를 다니며 깨달은 것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외고 37기 신희정입니다. 사실 저에게 이 프로젝트는 용기였고 도전이었습니다. 저의 용기의 결과로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조장으로서 이 활동에 더 애정이 갔고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외고에 다니며 힘든 점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외고에 와서 배운 건 분명합니다. 외고에 다니며 한계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깨달았던 과정은 저의 앞으로의 모든 인생에 있어서 큰 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저희가 3년 동안 외고를 다니며 깨달은 것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