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H. 카,유강은
기념비적인 역사책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E. H. 카(1892-1982)는 영국의 정치학자이며 역사학자였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뒤 1916년부터 20년간 영국 외무부에서 일했다. 이 당시 카는 ‘러시아 혁명 정부’를 상대로 영국 등 서구가 추진하던 무역 봉쇄에 관한 업무를 맡기도 했다. 1936년 웨일스 대학 교수로서 국제 정치학을 강의하다가 1947년에 물러났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부터 1946년까지 『타임스』 부편집인으로 지냈으며 이후 국제 연합의 세계 인권 선언의 기초 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무엇보다 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자였다. 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에 대한 연구와 집필에 평생을 몰두했으며, 그 결과물로 1950년 1권부터 1978년 마지막 권까지 28년 동안 총 14권으로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 History of Soviet Russia』가 출간됐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카의 유명한 묘사처럼, 전쟁과 혁명으로 상징되는 20세기의 한 역사를 매우 냉철하게 분석하고 “수정같이 명료”하게 서술했다. 지은 책으로 『양차대전 사이의 국제관계 1919~1939 International Relations between the Two World Wars 1919-1939』, 『20년의 위기 1919~1939 The Twenty Years’ Crisis 1919-1939』, 『민족주의와 그 후 Nationalism and After』, 『새로운 사회 The New Society』, 『1917년 : 전과 후 1917: Before and After』, 『미하일 바쿠닌 Michael Bakunin』 등이 있다.
기념비적인 역사책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E. H. 카(1892-1982)는 영국의 정치학자이며 역사학자였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뒤 1916년부터 20년간 영국 외무부에서 일했다. 이 당시 카는 ‘러시아 혁명 정부’를 상대로 영국 등 서구가 추진하던 무역 봉쇄에 관한 업무를 맡기도 했다. 1936년 웨일스 대학 교수로서 국제 정치학을 강의하다가 1947년에 물러났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부터 1946년까지 『타임스』 부편집인으로 지냈으며 이후 국제 연합의 세계 인권 선언의 기초 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무엇보다 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자였다. 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에 대한 연구와 집필에 평생을 몰두했으며, 그 결과물로 1950년 1권부터 1978년 마지막 권까지 28년 동안 총 14권으로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 History of Soviet Russia』가 출간됐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카의 유명한 묘사처럼, 전쟁과 혁명으로 상징되는 20세기의 한 역사를 매우 냉철하게 분석하고 “수정같이 명료”하게 서술했다. 지은 책으로 『양차대전 사이의 국제관계 1919~1939 International Relations between the Two World Wars 1919-1939』, 『20년의 위기 1919~1939 The Twenty Years’ Crisis 1919-1939』, 『민족주의와 그 후 Nationalism and After』, 『새로운 사회 The New Society』, 『1917년 : 전과 후 1917: Before and After』, 『미하일 바쿠닌 Michael Bakuni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