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인해 가지게 된 분노와 콤플렉스를 평생의 화두이자 통치의 무기로 삼으며, ‘적이 강해야 내가 강하다’는 통치철학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조선 후기의 가장 특별했던 왕 '정조'를 재탐구하고 있다. 상대도 승(勝)하고 나도 승(勝)하는 상생의 리더십을 구사한 지도자였던 정조임금을 통해 이 책은 정조가 펼친 여러 업적과 정책, 인재 등용과 인사 등을 통해 그의 리더십을 통해 오늘날의 경영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타도의 대상으로 삼다보니 발전 동력조차 잃어버리고 자꾸 쇠퇴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로 인해 오늘날 우리 시대는 너무도 첨예하게 자신만의 이익 때문에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며 살아가고 있다. 국가 경쟁력은 빈부격차로 발목이 잡혀 있고 기업 경쟁력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이 상생하는 환경이 아닌 작은 것은 모조리 죽어가는 상황이다. 이런 때 우린 정조와 같은 정치지도자 혹은 경영자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정조처럼 정밀하고 예리하면서 치밀하게 시대적 화두를 들고 정치나 경영을 펼칠 지도자가 필요한 이때, 이 책은 CEO로서의 면모를 지닌 정조를 통하여 다시금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Contents
- 머리말
[1] 분노와 콤플렉스
1. 지진이 일어난 날 태어난 아이
2. 두 개의 어진과 천 개의 모습
3. 빗물에 잠긴 아버지 묘에 통곡하다
4. 눈물 자국에 피가 비치다
5. 가장 비극적인 연극이 시작되다
6. 수표교 물높이 한 자만 높으면
7. 장희빈이 뿌린 불행의 그림자들
8. 글 읽는 소리가 머리에 개운하다
9. 바늘방석 같았던 14년 세월
10. 치매, 노환, 전혀 알아듣지도 못해
11. 영조, 금단을 먹고 장수했을까?
[2] 정밀하고 세심하게
1. 세종처럼, 젊은 임금에 환호하는 백성
2. 아름다운 토사구팽
3. 18세기에도 양극화가 투기가 최대 화두
4. 광장에서 백성과 경제를 논하다
5. 집권 최대 위기, 두 건의 역모사건
6. 기념일을 꼼꼼하게 챙기는 임금
7. 현란한 화술로 상대를 설득하다
[3] 적에겐 강하게 측근에겐 엄하게
1. 개혁의 상징 인물을 배치하라
2. 지휘자처럼 때론 조각가처럼
3. 적은 항상 앞에 두고 싸워라!
4. 책으로 낚시질하다
5. 산림 영수와 고집 대결
[4] 치열하게 길들이기
1. 24년을 기다린 여인의 원한
2. 장막을 걷고 나타난 정순왕후
3. 정순왕후와 벌인 10년 대결
4. 사소하고 집요한 여인의 증오심
5. 개혁을 위한 치밀한 전략
6. 금등을 꺼...내 반대세력 설득하다
7. 싫다는 유언호 억지로 떠메오다
[5] 미완의 꿈 사라진 희망
1. 내 인생은 고로여생이다
2. 한 시대는 가고 사람도 가고
3. 비밀 어찰과 막후정치에 발목 잡히다
4. 이가환, 채제공을 이을 인물
5. 사도세자처럼 의대증이 일어나
6. 이상한 죽음, 갑작스런 발작?
7. 1804년 수원의 프로젝트
8. 분노의 리더십과 아쉬운 역사
Author
김용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인천에서 다녔다. 1980년대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보낸 덕분에 학교를 늦게 졸업했다. 1992년 선배가 운영하는 5평 정도 되는 작은 출판사에 들어가 기획과 영업 등 여러 일을 경험했다. 그러나 너무 일에 지쳐 잡지사 쪽에서 재미를 찾았다. 「월간축구」에서 취재기자, 국내 최초의 실버잡지라는 「골든에이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IMF가 터지기 직전,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구호를 되새기며 무모하게 출판사를 창업했다. 준비부족 사업능력 부족으로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도 역시 미약하더라’라는 말을 남기고 정리한 뒤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월간중앙」에 조선 역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연재하기도 했고, 「한경리쿠르트」에 조선 군주의 리더십에 관련된 글도 연재한 바 있다. 청소년 교양물 몇 권과 조선의 역사 관련 도서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독일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보다 더 뛰어난 인물평전이나 역사서를 쓰는 것이 목표다. 『탐욕의 자본주의』는 출판계에 들어와서 18년 동안 읽은 책과 본 영화, 그리고 여러 경험한 사건들을 가지고 지난 400년 동안의 자본주의 역사를 나름의 시각으로 쓴 책이다. 좋아하는 독일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보다 더 뛰어난 인물평전이나 역사서를 쓰는 것이 목표다. 저서로는 『조선왕조 귀신 실록』『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등이 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인천에서 다녔다. 1980년대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보낸 덕분에 학교를 늦게 졸업했다. 1992년 선배가 운영하는 5평 정도 되는 작은 출판사에 들어가 기획과 영업 등 여러 일을 경험했다. 그러나 너무 일에 지쳐 잡지사 쪽에서 재미를 찾았다. 「월간축구」에서 취재기자, 국내 최초의 실버잡지라는 「골든에이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IMF가 터지기 직전,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구호를 되새기며 무모하게 출판사를 창업했다. 준비부족 사업능력 부족으로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도 역시 미약하더라’라는 말을 남기고 정리한 뒤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월간중앙」에 조선 역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연재하기도 했고, 「한경리쿠르트」에 조선 군주의 리더십에 관련된 글도 연재한 바 있다. 청소년 교양물 몇 권과 조선의 역사 관련 도서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독일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보다 더 뛰어난 인물평전이나 역사서를 쓰는 것이 목표다. 『탐욕의 자본주의』는 출판계에 들어와서 18년 동안 읽은 책과 본 영화, 그리고 여러 경험한 사건들을 가지고 지난 400년 동안의 자본주의 역사를 나름의 시각으로 쓴 책이다. 좋아하는 독일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보다 더 뛰어난 인물평전이나 역사서를 쓰는 것이 목표다. 저서로는 『조선왕조 귀신 실록』『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