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시간’이다. 인생에도 자기계발이 필요하듯, 육아도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아이가 0살이면, 부모도 0살!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도 태어난다. 완벽한 아이가 없듯 완벽한 부모도 없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말을 배우듯, 대소변을 가리듯, 젖병을 떼고 음식을 씹어삼키는 것을 배워나가듯, 부모로서의 삶도 매일 도전이고 배움이다.입이 까다로운 아이,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아이, 치킨 너겟에 중독된 아이, 변기 사용법을 좀처럼 익히지 못하는 아이, 유모차에 타기를 거부하는 아이, 밤에 난리를 피우는 아이 등등 꼬마 독재자(?)를 키우느라 몸과 마음이 고달픈 부모들에게는 쉽고 간편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네 살, 한 살 짜리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유명 인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익힌 기술을 육아 문제에 적용하여 유명인사가 된 인물. 저자는 말한다. “육아 이론은 충분히 알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내 아이에 맞는 방법을 빨리 찾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전통 육아법에 대한 책부터 베이비 위스퍼, 요가, 마사지, 이유식, 영재로 키우기에 대한 두꺼운 책까지 육아 이론서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대다수 평범한 부모들에게 이런 책들은 스스로의 무능력을 절감하게 하고 스트레스와 죄책감만 잔뜩 안겨준다. 저자는 평범한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야말로 최고의 육아법이라는 생각을 갖고 실제 부모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부모와 어린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탐색했다.
0세부터 4세까지 수면, 음식, 건강, 여행, 의복, 청결, 대소변, 예절, 아들과 딸, 친구, 형제자매, 조부모, 공부, 미술놀이, 유아용품, 휴가, 홀로서기까지 실속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육아 신문인 베이비뉴스 편집국 팀이 감수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단계별 육아 팁을 엮어 내용의 충실도를 더했다. 베이비뉴스는 2010년 창간한 온?오프라인 국내 최초 육아 신문으로 ‘유모차는 가고 싶다’ 영유아 보행권 캠페인과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입니다’ 어린이 안전 캠페인을 적극 펼치는 등 아이 낳아 기르기 행복한 사회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산부, 아동, 노인 등 360여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을 수년에 추적 보도해 국회 관련 법 제정, 피해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냈다. 특별한 것, 복잡한 것보다 정성이 듬뿍 담긴 부모의 애정이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육아법이라는 저자의 취지의 공감하여 육아 플래너 ‘한국판’을 엮었다.
* 관련동영상 보기
관련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