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 마법약

열심히 공부하는 부지런한 초등 1학년,
우리 모두 함께 받아쓰기 100점을 받아요!

“야호! 100점이다!”

받아쓰기는 초등 1학년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는 벽’과 같은 존재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가장 어렵고 심각하며 인생의 쓴맛을 느끼게 하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1학년 아이들에게 받아쓰기는 단순한 시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리고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받아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다수의 부모가 한 번 뒤떨어지면 계속 뒤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예외로 두더라도 받아쓰기 시험에는 집착을 하곤 한다.

『받아쓰기 마법약』은 이처럼 중요한 받아쓰기를 주제로 한 동화다. 이야기가 현실과 너무 닮아서 마치 다큐멘터리를 한 편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아이가 받아쓰기를 마법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받아쓰기를 대하는 아이의 복잡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받아쓰기 시험을 한글을 얼마나 완벽하게 깨우쳤는지 가늠하는 척도 정도로만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받아쓰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받아쓰기는 국어 실력, 경청하는 태도, 공부 습관 등 아이의 학교생활을 전체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것으로서 손색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받아쓰기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아이가 깨닫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 속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받아쓰기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이겨내고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가르쳐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