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몸은 닭이고 목과 꼬리가 뱀인 돌연변이 바실리스크. 부모도 형제도 없는 바실리스크는 외로움을 달래고자 춤을 추지만, 몸에서 맹독이 흘러나와 주변의 동물들이 피해를 입는다. 주변 동물들을ㄴ 바실리스크를 죽이려 하고 갈수록 바실리스크는 외로워지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메뚜기때의 습격에 바실리스크는 온몸을 던져 메뚜기 떼를 맹독성으로 물리치고, 초원의 친구들은 다시금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실리스크에게 말을 걸게 된다.
동물 우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제거해 주는 동화로, 원하지 않은 선천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을 통해 장애를 '무언가 부족한' 별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차별 아닌 차이'로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 준다.
Contents
1. 바실리스크 태어나다
2. 일을 꾸미다
3. 죽을 고비를 넘기다
4. 재앙을 물리치다
충북 제천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단국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제5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제12회 푸른문학상에 청소년 중편 소설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수탉이 알을 낳았대』,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사회탐구와 논술이 딱! 만났다』, 『논술, 감정 다루는 법에서 시작 된다』, 『비교』, 『병아리 얼마예요?』, 『황금 알을 낳는 새』,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 『국 아홉 동이 밥 아홉 동이』, 『도대체 공부가 뭐야?』, 『나는 블랙 컨슈머였어!』, 『성경인물 고사성어』, 『괜찮아요, 할머니!』, 『박씨 성을 가진 노비』, 『글쓰기 대장 나가신다!』, 『매월당의 초상화』 등이 있고, 시리즈 그림책 30여 권을 지었다. 『국 아홉 동이 밥 아홉 동이』의 「쌀 나오는 바위」는 초등 4학년 2학기 국어활동 책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