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권에서 각자 어나일레이션 웨이브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이 3권에 와서야 비로소 한자리에 모인다. 노바 군단 최후의 생존자인 리처드 라이더는 드랙스, 로난, 스타로드, 가모라 등과 함께 연합군을 결성한다. 갤럭투스의 전령 출신인 파이어로드와 레드 쉬프트, 스타더스트 역시 연합군에 힘을 보태지만 쏟아지는 어나일레이션 웨이브의 파상공세 앞에 버티는 것이 고작일 뿐이다. 방어와 후퇴를 거듭하던 이들에게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온다. 고대의 존재와 손을 잡은 어나일러스가 무지막지한 힘을 지닌 갤럭투스를 무기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 와중에 타노스는 드랙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로난은 크리 내부의 문제와 싸우느라 싸움에 집중하지 못한다. 연합군의 승산이 점점 영으로 수렴하는 그 순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존재가 뒤에서 움직이는데…. 엇갈리는 욕망 속에서 이야기는 의외의 결말로 향한다. 그리고 처절한 싸움에 끝에 남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