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디스토피아 소설은 통제적인 사회의 구조나 이성을 마비시키는 약물을 디스토피아 사회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아왔다. 그러나 해당 도서에서는 디스토피아 사회를 완성하는 핵은 사회 체제와 같은 환경에 있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계급의 구분이 뚜렷한 ‘엔바디 사회’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입증하고자 사회의 규칙을 어기고, 이를 계기로 마주하는 당혹스러운 사건들을 통해 사회의 진실에 다가간다. 저자는 ‘합리적인 현대인’과 닮아 있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엔바디 사회의 ‘어리석은 군중’의 모습을 면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이질감을 선사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사실적인 묘사를 따라가다 책을 덮는 순간, 현 사회의 모습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Contents
프롤로그
제로
기회의 땅
비화
폭죽의 작별
최태영
진실
이상과 구더기
처음이자 마지막
사람
계획
개미지옥
흔들리는 사다리
사실과 믿음
사프란
Author
난새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사회학과에 재학하며 사회를 보는 시각이 넓어졌음을 체감합니다. 학자들의 여러 이론 중 인상 깊었던 관점을 독자분들과 나누고자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 이론을 공부하며 지금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녹여낸 소설을 쓰고자 합니다.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사회학과에 재학하며 사회를 보는 시각이 넓어졌음을 체감합니다. 학자들의 여러 이론 중 인상 깊었던 관점을 독자분들과 나누고자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 이론을 공부하며 지금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녹여낸 소설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