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년 동안 인공지능에 관한 인문학적 연구를 해온 미학자 박평종의 칼럼집이다. 인간의 사고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채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 삶으로 쑥 들어온 인공지능이란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할 수는 없다. 기술이란 인간을 위한 것이기에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인문주의 관점에서 기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야 한다. 그런 후에야 우리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지혜롭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인공지능이라는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현실을 맞아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성찰한다.
Contents
책머리에
1. 인간과 기계의 거리는 가깝고도 멀다
반튜링론
(노) 고스트 인 더 쉘 (No) Ghost in the shell
기계에 대한 인간의 ‘비교 우위’는 어디에 있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기계적인, 너무나 기계적인
겉 다르고 속 다른 기계
한 우물만 파는 기계
삑사리 예찬
달면 삼키고 써도 삼키는
골짜기일까, 정상일까
똑똑한 놈, 멍청한 놈, 이상한 놈
2. 디지털 코드가 문화를 바꾸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책에서 모니터로
사진첩이 사라졌다
찍으면 나올 것이요, 누르면 열릴 것이니
모든 정보는 컴퓨터로 통한다
향수, 축음기, 사진
오직 하나뿐인 그대
3. 기계가 인간을 넘어서다
감정 교육
계산은 정확하다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
타짜가 나타났다!
‘그분’을 기다리며
딱 걸렸어!
미처 말하지 못한 것, 차마 말할 수 없는 것
메타버스는 형이상학이다
질투는 나의 힘
4. 알고리즘이 예술을 지배하다
누가 예술을 하건 무슨 상관인가?
예측 불가 프로그램
모방 기계가 오고 있다
취향일까, 편향일까
한없이 진짜에 가까운 가짜
누구냐, 넌
도둑 잡는 도둑
청출어람 청어람
머글의 마법이 시작됐다!
보고 싶(지 않)은 얼굴
사진 찍힌 적이 없는 자들의 사진
이것은 사진이 아니다
Author
박평종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미학과 현대사진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이미지에 관한 기초 이론과 현대 미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작가와의 소통이라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비평 활동을 하면서 대중적인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수집 심의위원(2007-2008)을 지냈고, 2010년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오늘의 포토’ 심사위원을 맡았다.
저서로는 미학 이론서인 <흔적의 미학> (2006, 미술문화사), 19세기 사진의 역사를 간략히 정리한 <사진의 경쟁> (2006, 눈빛), 초창기 한국 작가론인 <한국사진의 선구자들> (2007, 눈빛), 첫 평론집인 <한국사진의 자생력> (2010, 눈빛), 한국현대작가론인 <매혹하는 사진> (2011, 포토넷)이 있다. 이 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미학과 현대사진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이미지에 관한 기초 이론과 현대 미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작가와의 소통이라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비평 활동을 하면서 대중적인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수집 심의위원(2007-2008)을 지냈고, 2010년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오늘의 포토’ 심사위원을 맡았다.
저서로는 미학 이론서인 <흔적의 미학> (2006, 미술문화사), 19세기 사진의 역사를 간략히 정리한 <사진의 경쟁> (2006, 눈빛), 초창기 한국 작가론인 <한국사진의 선구자들> (2007, 눈빛), 첫 평론집인 <한국사진의 자생력> (2010, 눈빛), 한국현대작가론인 <매혹하는 사진> (2011, 포토넷)이 있다. 이 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