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시각에서 본 AI와 로봇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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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23
Pages/Weight/Size 152*224*30mm
ISBN 9791168560338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불교적 전통 속 인공지능과 로봇 윤리

우리가 거의 매일 24시간 동안 끼고 사는 스마트폰은 아주 단순한 형태의 인공지능이다. 그것이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 물건인가는 새삼 되물어볼 필요도 없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스마트폰에 일상의 대부분을 의존함으로써 점점 더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음을 자각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제품들은 한편으로는 피할 수 없는 대세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은 문명의 이기가 되고 말았다는 지적도 많다. 이쯤 되면 인공지능과 로봇 윤리는 모든 인문학의 주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선 누가 보아도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는 불교와 인공지능의 문제를 과감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학문적 작업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저자인 소랏 헝라다롬은 인공지능과 로봇 윤리에 대한 최근의 논의들이 서양의 지적 전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불교적 전통에서 이 문제를 직접 다루어보겠다는 학문적 의지를 발휘하고 있다. 그는 불교가 이 문제에 대해 흥미롭고도 새로운 실천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불교 윤리는 기술적 탁월성과 윤리적 탁월성을 하나로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윤리를 새롭게 규정하는 접근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자동차가 차의 다양한 성능 못지않게 탑승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듯이 ‘좋은’ 인공지능 로봇도 기술적 탁월성과 함께 윤리적 탁월성을 갖추어야 비로소 완성된, 깨달은 존재의 지위를 부여받는다. 아직 충분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의 범용 인공지능도 인간에 근접한 의식적인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인간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조건은 인공지능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와 같은 윤리는 불교적 이상을 따라 다른 모든 존재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을 돕는 방식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범용 인공지능과 같은, 인간을 닮은 어떤 존재의 윤리적 이상은 인간 존재의 윤리적 모델과 본질적으로 다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그때 인공지능은 ‘기계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책은 계 ? 정 ? 혜와 삼법인 및 공 사상, 사무량심, 연기 등의 교학지식을 적절하게 인용하면서 불교 윤리가 미래의 인공지능과 로봇 윤리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저자의 불교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과학기술 윤리학 전반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식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1장 서 론

제1부

제2장 본성과 인격성에 대한 불교적 관점
제3장 로봇은 인격체가 될 수 있는가
제4장 기계의 깨달음

제2부

제5장 자율성 기술
제6장 프라이버시, 기계 학습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제3부

제7장 사회정의와 평등을 위한 인공지능
Author
소랏 헝라다롬,김근배
태국 방콕 출라롱콘대학의 철학 교수이자 과학&기술윤리학센터 소장이다. 그는 생명 윤리학과 컴퓨터 윤리학 및 과학과 기술이 개발도상국들의 문화 속에서 하는 역할과 같은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 많은 저서와 논문을 출판한 바 있다. 그의 관심사는 주로 과학과 기술이 소위 제3세계 국가 국민들의 생활세계(life-world) 속으로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가 그리고 그와 같은 관계성으로부터 어떤 종류의 윤리적 고려들을 얻을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질문의 대부분은 정보공학이 태국 국민들의 생활세계 속에서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가와 특히 그와 같은 통합이 정보공학을 교육에 이용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진다. 그는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판된 The Online Self와 A Buddhist Theory of Privacy의 저자이다. 그의 논문들은 여러 저널 가운데서도 The Information Society, AI & Society, Philosophy in the Contemporary World, Social Epistemology 등에 실렸다.
태국 방콕 출라롱콘대학의 철학 교수이자 과학&기술윤리학센터 소장이다. 그는 생명 윤리학과 컴퓨터 윤리학 및 과학과 기술이 개발도상국들의 문화 속에서 하는 역할과 같은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 많은 저서와 논문을 출판한 바 있다. 그의 관심사는 주로 과학과 기술이 소위 제3세계 국가 국민들의 생활세계(life-world) 속으로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가 그리고 그와 같은 관계성으로부터 어떤 종류의 윤리적 고려들을 얻을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질문의 대부분은 정보공학이 태국 국민들의 생활세계 속에서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가와 특히 그와 같은 통합이 정보공학을 교육에 이용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진다. 그는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판된 The Online Self와 A Buddhist Theory of Privacy의 저자이다. 그의 논문들은 여러 저널 가운데서도 The Information Society, AI & Society, Philosophy in the Contemporary World, Social Epistemology 등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