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개구리 부부가 알을 낳았어요. 알들은 금세 자라서 올챙이가 되고, 작은 개구리가 되었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개구리 형제는 999마리나 되었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개구리 형제들 덕분에 개구리 부부가 살던 연못은 비좁아졌어요. 개구리 가족은 더 넓은 곳을 찾아 이사 가기로 결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어린 개구리 형제 999마리를 데리고 이사를 한다는 건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들판엔 개구리를 한 입 거리로 삼을 뱀이 있고, 하늘엔 굶주린 솔개가 있으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솔개가 쏜살같이 날아 내려와서는 순식간에 아빠 개구리를 낚아챕니다. 그러자 엄마 개구리가 재빨리 아빠의 몸을 잡고, 아기 개구리가 엄마를 잡고 다른 아기 개구리가 형제를 잡고... 서로서로 꼭 잡습니다. 개구리 가족이 줄줄이 매달린 줄은 기다란 동아줄처럼 이리저리 위태롭게 흔들리고, 개구리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솔개는 마침내 아빠 개구리의 손을 놓아 버립니다. 후드득 후드득 마치 소낙비처럼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개구리 가족. 모두가 위태로운 순간. 과연 개구리 가족은 어떻게 될까요?
Author
키무라 켄,무라카미 야스나리,정희수
1949년 돗토리현에서 태어났으며, 아동문학 작가이자 장난감놀이 연구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혼자서라도 할 테야! 하고 여행을 떠나다』, 『다이와 대루 대루 아저씨』 등이 있고, 그 밖에 손으로 만드는 장난감 책도 여러 권 있습니다.
1949년 돗토리현에서 태어났으며, 아동문학 작가이자 장난감놀이 연구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혼자서라도 할 테야! 하고 여행을 떠나다』, 『다이와 대루 대루 아저씨』 등이 있고, 그 밖에 손으로 만드는 장난감 책도 여러 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