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딱 하나뿐인 엄마표 장난감의 모든 것
성장 과정에 따라 종류별로 찾아보는 장난감 사전
꽃숨 핸드메이드 시리즈로 선보이는 첫 번째 책.
나무와 패브릭, 펠트, 종이로 직접 만든 99가지 장난감을 모아 사전 형식으로 소개한다. 처음 이 책은 조카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고르다 하나같이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기성제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저자가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첫 번째 장난감은 나무 판을 뚝딱거려 만든 장난감 수레. 제법 그럴싸하게 완성된 수레는 조카의 보물 1호가 되었다. 다른 장난감도 만들어달라는 조카의 주문에 집에 있는 천을 모아 서툴지만 헝겊인형을 만들었다.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세상 하나뿐인 이 인형에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다 똑같이 생긴 캐릭터 장난감, 차가운 플라스틱 소재의 것들에 싫증이 날 만도 하다. 내 아이에게 비슷비슷, 영혼 없는 장난감을 주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이렇게 하나 둘 생각해낸 장난감과 아이에게 꼭 필요한 소품들이 수십 가지에 이르렀고 이 리스트로 1부터 99까지 순서를 정해 사전처럼 구성한 장난감 책을 만들게 되었다. 각 아이템마다 소재와 실물 크기를 표시했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만드는 법을 보여주어 장난감을 처음 만들어보는 엄마 아빠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맨 앞에는 신생아 때부터 아기에게 필요한 소품들을 소개했다. 그 다음은 인형과 역할놀이 장난감. 아이 품에 안길 첫 번째 인형부터 엄마 흉내를 내며 놀기 좋은 주방기구와 나무 다리미 등 역할놀이 아이템들이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흔히 교구라고 불리는 장난감들로, 수를 익히고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머리를 써서 게임을 하며 제법 커서까지 가지고 놀 수 있다. 무지개 색 어닝이나 커다란 월 포켓 등과 같이 아이 방을 재치 있게 꾸며줄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도 한 파트에 구성했고, 다섯 번째 파트에는 요즘 유행하는 캠핑놀이 아이템을 실었다. 마지막 파트는 왕관, 보타이, 헤어핀, 가방 등 패션 액세서리로 마무리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와 패브릭, 펠트를 주 소재로 사용한 엄마표 장난감은 환경호르몬 걱정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어 좋다. 집에 있는 재료를 재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재미 또한 이 책의 커다란 매력이다. 아이를 위해 장난감 사전을 집어 든 엄마에게 이 책이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를 바라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기 위해 꽃숨의 핸드메이드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다.
Contents
장난감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페인팅의 기본 순서와 스텐실 하는 법
바느질의 몇 가지 기본 기법과 재단하는 법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착한 장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