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진화하는 악보’, 특별법★
‘국가 체제’와 ‘개인의 권리’를 다루는 10가지 특별법 소개
계엄법/공수처법/헌법재판소법/구하라법/윤창호법 등
제정 취지와 그 실제적 영향, 그리고 대처방안까지 다뤄
특별법의 진화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마치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하듯, 특별법도 시대의 요구와 사회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한다. 이번 정원기 변호사의 특별법 이야기 두 번째 도서에서는 최근 현직 대통령의 파면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특별법의 의미와 핵심을 분석했다. 이 책에서는 크게 두 영역의 특별법을 다룬다.
첫째는 ‘국가 체제’와 관련된 다섯 가지 특별법이다. 이는 마치 오케스트라 전체를 움직이는 기본 규칙과도 같다. 〈계엄법〉은 공연장에 큰 위기가 닥쳤을 때의 비상 대피 매뉴얼과 같고, 〈국회 선진화법〉은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좀 더 조화롭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회의 규칙과도 같다. 〈공수처법〉은 연주자들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특별한 장치이며, 〈국가보안법〉은 공연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 지침이다. 〈헌법재판소법〉은 공연의 시작과 끝을 총체적으로 조율하고 해석하되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가 악보를 해석하는 기준이 된다. 둘째는 ‘개인의 권리’와 관련된 다섯 가지 특별법이다. 이는 각각의 악기 연주자들을 위한 특별한 연주법과 같다. 〈구하라법〉은 연주자의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지침이고, 〈가정폭력특별법〉은 연습실이라는 사적 공간에서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다. 〈전세사기피해자법〉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연주자들의 재산과 권리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이며, 〈윤창호법〉은 공연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을 막기 위한 새로운 규정이다. 이처럼 각각의 특별법은 전체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개별 연주자의 권리도 섬세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열 가지 특별법이 각각 어떤 사회적 배경에서 만들어졌고, 어떤 논란과 과정을 거쳤으며,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상세히 다룬다. 마치 악보에 담긴 작곡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것이 실제 연주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처럼, 각 법의 제정 취지와 그 실제적 영향, 그리고 대처방안까지 이해하고자 한다. 아울러 부록으로 〈헌법〉의 전문을 실었다. 우리가 이 책에서 다룬 10가지 특별법 이외에도 앞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특별법들이 나와 진화해 나갈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특별법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다. 특별법은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도구다. 이 책을 통해 특별법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정의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작은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Contents
차례
서론: 우리 사회의 특별한 악보, 특별법
Part 1 - 민주주의와 권력의 균형
01 민주주의의 경계선에 선 양날의 칼 _계엄법
02 더 나은 의회 정치를 향한 도전 _국회 선진화법
03 권력 감시의 새로운 균형추를 세우다 _공수처법
04 자유와 안보 사이의 균형을 찾아서 _국가보안법
05 민주주의의 파수꾼, 정의의 마지막 보루 _헌법재판소법
Part 2 - 시민의 권리와 안전
06 가족법의 새로운 이정표 _구하라법
07 침묵의 벽을 넘어, 일상의 평화를 찾아서 _가정폭력특별법
08 서민의 주거권을 지키는 정의의 울타리 _전세사기피해자법
09 일상의 안전망을 지키는 정의의 방패 _보험사기방지특별법
10 생명존중의 가치로 바꾸는 도로 문화 _윤창호법
마치며: 진화하는 법, 민주주의와 시민의 삶을 지키는 특별법 이야기
부록: 헌법 전문
Author
정원기
1959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다. 신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해군 법무관으로 복무하고 중령(검찰부장)으로 전역했다. 전역 후에 서울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외대벤처스 법률자문위원, 서울변호사협회 중소기업 고문변호사, 한국외대 법과대학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해군 법무관 시절 사법연수원장상과 국방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법무법인 우원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20년에는 〈성심문학(윤슬바라기)〉으로 등단해 시인으로서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1959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다. 신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해군 법무관으로 복무하고 중령(검찰부장)으로 전역했다. 전역 후에 서울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외대벤처스 법률자문위원, 서울변호사협회 중소기업 고문변호사, 한국외대 법과대학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해군 법무관 시절 사법연수원장상과 국방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법무법인 우원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20년에는 〈성심문학(윤슬바라기)〉으로 등단해 시인으로서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