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월간 〈작은책〉 30주년 특별기획 도서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에는 노동자들이 일하면서 느끼는 애환과 부당함에 대한 하소연이 있다. 현실의 부조리를 풀기 위한 저항 의지, 희망의 불꽃도 엿볼 수 있다.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의 보장. 희망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고, 굳건한 연대로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노동자는 억울하고 답답한 이야기를 자신의 말과 글로 풀어내야 한다. 만국의 노동자가 글을 쓰면 세상은 바뀔 수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유이분|월간 〈작은책〉 발행인
〈1장〉 참사와 죽음을 딛고 일어설 우리
아들 사망신고라도 하고 싶습니다 김현주|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작은책상
죽음에 순서는 없지만 계급은 있다 권미정|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운영위원장,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 성원
이재학이라는 사람 이대로|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형의 동생
그날 헬기는 무엇을 실어 날랐나 이창근|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사무국장
삶은 방전도 필요하다 이창근|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전 기획실장
유가족이 본 노동시간 개편안 김예숙|대신전선 고 최완순 님 부인
연대하는 세상으로 마혜진|고 마채진 님의 유가족
북극항로만 가면 아픈 까닭 이현진|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저번 하청업체는 그냥 해 주시던데요 김환민|전국IT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잊지 않을게요, 고 김동호 님 권동희|법률사무소 ‘일과사람’ 공인노무사
〈2장〉 플랫폼 노동, 그 정거장엔?
초짜 탁송 기사의 하루가 100년 같던 날 권택흥|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우수상
쿠팡을 하다 이동수|〈작은책〉 독자
부모가 죽어도 나와야 하는 직업 이용덕|택배노동자
대우받고 싶으면 공부해서 대기업 다니지 최효|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인천분회 부분회장
아들의 죽음, 쿠팡의 과태료는 10만 원 박미숙|쿠팡 칠곡물류센터 고 장덕준의 엄마
나는 10년 차 여성 대리운전 기사다 이미영|대리운전 노동자, 카부기상호공제회 공동대표
〈3장〉 非, B, 悲 비정규직, 부정당하는 노동
밥 먹듯 노동자 꽃길 만들기 윤경신|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최우수상
어느 날, 학교 비정규직이 됐다 박내현|제3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작은책상
출근 시간이 없는 직장 신주리|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삼경무역지부 사무국장
경비원도 사람이다 박현수|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조직부장
돌아온 관광객, 돌아오지 못한 호텔리어 허지희|28년간 일한 세종호텔에서 해고된 후 복직을 위해 싸우는 뜨거운 아줌마
회사 오면 나는 을이다 엄익복|생협 실무자
안전하고 싶다면 노동조합을 이병조|금속노조 현대위아 창원비정규직지회 사무장
우아하고 당당한 ‘콜센타 그 언니’ 변지현|금속노조 유베이스수원지회 사무장
〈4장〉 먹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아빠, 동지가 뭐야? 최현환|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지회장
우리에겐 ‘먹튀방지법’이 필요합니다 이훈|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활동가
3288일의 해고, 이젠 끝나려나? 이훈|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활동가
먹튀 펀드가 국민 밀폐용기에 저지른 일 손세호|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락앤락지회
〈5장〉 연결된 우리, 하나된 노동
내 일은 어항 관리였어요 조화영|제3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최우수상
오렌지꽃은 바람에 날리고 박애리|제2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최우수상
요양보호사의 인권은 없나 이은복|요양보호사
학생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지혜복|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나는 매일 밤 울었다 소부즈|이주노동자
노동력이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짠나|캄보디아에서 온 노동자 (통역: 김이찬|지구인의 정류장 대표)
다수를 위한 일 김유진|제1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작은책상
많이 또 보았다. 청년모임 마니또 비긴즈 최한솔|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노무사
이제, 봄바람에 날려 갈 먼지 한 톨의 힘 김경민|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우수상
〈부록〉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모임|말로 쓰는 글|원고를 기다립니다|〈작은책〉과 희망을 나눠요!
Author
작은책
월간 <작은책>(www.sbook.co.kr)은 1995년 5월 1일 노동절에 창간한 월간지입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가정이나 일터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아냅니다. 꼭 알아야 할 시사, 정치, 경제를 다루는 글도 쉬운 우리말로 풀어썼습니다. 이 땅에서 소외받은 사람들이 살면서 일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함께 나누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잡지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뀐다’는 창간 뜻을 품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은 일하는 삶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데 있습니다. 진솔한 글 속에 삶이 있고, 일하는 삶 속에 글이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글모음,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 <작은책>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월간 <작은책>에서는 달마다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모임’을 엽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자신이 없는 분, 글쓰기에 취미는 없지만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분들 모두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월간 <작은책>(www.sbook.co.kr)은 1995년 5월 1일 노동절에 창간한 월간지입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가정이나 일터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아냅니다. 꼭 알아야 할 시사, 정치, 경제를 다루는 글도 쉬운 우리말로 풀어썼습니다. 이 땅에서 소외받은 사람들이 살면서 일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함께 나누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잡지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뀐다’는 창간 뜻을 품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은 일하는 삶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데 있습니다. 진솔한 글 속에 삶이 있고, 일하는 삶 속에 글이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글모음,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 <작은책>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월간 <작은책>에서는 달마다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모임’을 엽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자신이 없는 분, 글쓰기에 취미는 없지만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분들 모두에게 열린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