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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문학의 문장들

니체에서 박완서까지, 위대한 작가들의 준비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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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10
Pages/Weight/Size 135*210*30mm
ISBN 9791198889538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어떤 문장은 처음 읽는 순간 영원히 기억하게 된다”

일상의 고단함 속 잃어버린 삶의 소중한 것들을
가장 우아한 언어로 발견하는 인생 수업

니체는 내 마음을 이해해줄 한 사람 혹은 그 무엇 하나만 있어도 의외로 버텨지는 게 삶이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밥벌이를 위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관계 속에서 휘둘리다 보면 내 삶을 지지해주는 것을 잊고 살게 될 때가 많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문학이라는 기록이 있다. 니체, 박완서, 헤세, 김소월, 양귀자, …. 우리가 사랑하는 작품을 남긴 이들도 시대만 다를 뿐 고민의 본질은 지금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고단한 삶 속에서 이들은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문장으로 드러내며 희망을, 삶의 찬란함을 표현했다. 작가들이 빛이 드리워지지 않는 어두컴컴한 작은 방 안에서도 기어코 인생의 빛을 찾아내 빚어낸 ‘문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우리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것’, ‘상처는 다들 겪는다는 것’, ‘살면서 흔들리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느끼며 위로를 얻고, 나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도 상처에서 회복할 힘을 얻는다. 위대한 작가들이 남긴 문장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위로를 얻고, 이 고단한 삶을 버틸 수 있었을까. 이 책에 담긴 책들, 그 책들에 담긴 생각들, 그리고 그런 생각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던 작가들의 삶이 내일을 살아가야만 하는 지친 마음들에 작은 두근거림을 안겨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 이토록 깊고 찬란한 문학이란 이름의 위로

1장. 살면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 프리드리히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분노가 필요한 순간들 - 이육사,『육사시집』
엄마와 여자, 사회인의 갈림길에서 - 박완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세상이 엉망이어도 나까지 엉망일 순 없다 - 스피노자,『에티카』
보상을 바라기 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 최명희,『혼불』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 천경자,『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2장. 오늘이 고단한 건 다 밥벌이 때문이다

직업이라는 빈집을 떠나지 못하는 자들에게 바치는 위로 - 기형도,〈빈집〉
유혹에 빠지는 이유 - 서정주,〈자화상〉
아직 늦지 않았다는 믿음 - 마쓰모토 세이초,『어느 고쿠라 일기전』
떫은 삶 뒤에 가려진 깊은 향내를 기다리며 - 천상병,『새』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때로는 ‘뺄셈’일지라도 - 김소월,〈진달래꽃〉
실패할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한 청춘의 우울 - 전성태,〈태풍이 오는 계절〉

3장. 언제나 문제는 사랑과 사람

어떤 봄은 차갑다-김유정,〈봄봄〉
사랑은 사랑으로 사람은 사람으로 구원받는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은 지속되어야 한다 - 박경리,『토지』
이기심의 유혹 속에서 살아가는 고통 - 알베르트 슈바이처,『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인간은 서로를 비춘다 - 장 그르니에,『카뮈를 추억하며』
인생을 고독하게 만드는 것들 -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성실함으로 지켜내는 우리의 인연 - 피천득,『인연』
더불어 사는 것이 고통으로 변질된 시대를 위로하며 - 양귀자,『원미동 사람들』

4장. 암울한 시대를 현명하게 건너는 법

나의 삶을 누군가에게 빼앗긴 것은 아닐까 - 프란츠 카프카,『변신』
세상에 길들여지거나 세상이 내 앞에 굴복하거나 - 신경림,『농무』
누가 진짜 바보인가 - 레프 톨스토이,『바보 이반』
사회라는 거대한 시험대 위에 서 있는 이들에게 - 김동리,『무녀도』
끝까지 눈감지 않기를, 침묵하지 않기를 - 김정한,〈사하촌〉
연결, 개인을 살아가게 하는 푸른 희망-심훈,『상록수』
상처를 웃음으로 넘기는 슬픔- 이문구,『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5장. 찬란하며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태도

절망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 가오싱젠,『창작에 대하여』
세상을 향해 금지된 여행을 떠나며 - 이사벨라 버드,『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마음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깨닫다 - 소노 아야코, 『나이듦의 지혜』
직선의 삶을 꿈꾸며 곡선의 삶을 받아들이는 용기 - 이윤기,『숨은 그림 찾기』
누구를 위하여 성장하는가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본문에서 인용한 글과 책
Author
김욱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일했다. 안정된 노후가 보장된 그였지만, 퇴직 후 잘못된 투자로 전 재산을 잃었다.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번역 일을 시작했고, 이참에 평생 한으로 남았던 꿈까지 이뤄보자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은 그때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 남들은 손에서 일을 놓는 나이 일흔에 시작한 번역본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200여 권이 넘는다.

늘 문학과 철학을 가까이했던 그는 일생에 큰 영향을 준 철학자를 깊이 있게 공부했다. 그 결과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니체 아포리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를 집필했다. 번역의 영역을 넘어서 기획하고, 전문 영역을 넘어서 폭넓게 글을 썼기에, 아흔의 나이에도 현역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일했다. 안정된 노후가 보장된 그였지만, 퇴직 후 잘못된 투자로 전 재산을 잃었다.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번역 일을 시작했고, 이참에 평생 한으로 남았던 꿈까지 이뤄보자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은 그때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 남들은 손에서 일을 놓는 나이 일흔에 시작한 번역본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200여 권이 넘는다.

늘 문학과 철학을 가까이했던 그는 일생에 큰 영향을 준 철학자를 깊이 있게 공부했다. 그 결과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니체 아포리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를 집필했다. 번역의 영역을 넘어서 기획하고, 전문 영역을 넘어서 폭넓게 글을 썼기에, 아흔의 나이에도 현역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