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동화 여주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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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87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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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5
Pages/Weight/Size 120*182*20mm
ISBN 9791198710413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전래 동화에서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백설공주는 숲으로 도망쳤고, 빨간모자는 숲을 지나가야 한다.
전래 동화의 여주인공들은 집 떠났다 하면 죄다 숲으로 가는 걸까?
아니, 왜 여주인공들은 모두 곤경에 빠지는 거지?

지금 21세기의 우리에게 전래 동화는 무슨 의미일까?


옛이야기는 권력자의 논리를 전하는 통로인 동시에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보물창고이다.
이제 우리는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와 함께 옛이야기가 전하는 삶의 무기를 찾아내자.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배부르게 먹을 거면 통통한 아기나 살찐 아줌마가 낫지 않을까? 씹을 맛 있는 근육질 기사는 어떻고?
저자는 “용이 사실은 여자 그 자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용은, 그러니까 애초에 여자를 잡아간 것이 아니었다. 여자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 용감하고, 제멋대로인가 하면 신비한 능력과 깊은 지혜가 있다. 여자는 용처럼 제멋대로인 야성과 파워를 함께 지닌 존재이다. 하지만 가부장제가 자리를 잡던 시절, 용맹하고 제멋대로인 여자는 필요 없었다. 멋지고 나이스한 기사는 달려가 용에게 공주를 내어 놓으라고 소리 지른다. 공주는 귀한 신분이 되어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며, 용과 함께 숲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공격한다. 기사의 공격에 여자는 용의 면모는 버리고, 예쁘고 여린 여린 공주의 모습만 갖고 기사를 따라나선 것이다. 그러니 “용이 공주만 잡아간 것이 아니라 기사가 공주만 구해온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는 묻는다. 지금도 여자는 공주로 사는 것이 최고일까?

24년 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댐즐〉이 소개되었다.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들어 화제인 〈댐즐〉은 용과 공주의 이야기이다. 댐즐(Damsel)은 결혼하지 않은 아가씨란 뜻으로 ‘곤경에 빠진 아가씨(Damsel in distress)’는 동화의 전형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가난한 나라의 공주가 잘사는 나라 멋진 왕자와 결혼을 하지만 알고 보니 잘 사는 나라의 용에게 바친 제물 신세! 공주는 왕자가 자기를 구해주러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싸우며 탈출한다. 놀라운 반전은 용이 여자이며 역시 피해자라는 것!

전래 동화의 숨은 의미를 아는 사람에게는 이 영화가 그저 드래곤이 나오는 액션영화로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공주와 여자용이 함께 적을 무찌르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모습에서 여성 연대와 공감의 힘을 느낀다. 우리가 갈 길은 멀지만 숲은 깊고 아름다우니 함께 가보자.
Contents
작가의 말
프롤로그_낯선 만큼 매혹적인, 그 이야기의 숲길로
1장 쌍년이 되는 건 해법이 아니다
2장 소년이 걸어야 하는 자기 몫의 황무지
3장 아무 데도 가지 않아도 세상을 바꾸는 여자
4장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갈까?
5장 탑에서 나와 광야를 걷는 여자
6장 자식은 죽여도 아버지는 못 죽인다
7장 백설공주 계모 왕비의 거울 뒤, 그놈 목소리
8장 이제는 인간으로 변신할 시간
9장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10장 뜨개질하는 여자를 두려워하라
에필로그_숲에서 돌아 나오다
Author
조이스 박
영어교육전문가, 챗GPT 교육서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들에서 다년간 교양영어 및 TOEIC/TESOL 강의를 하고, 직장인을 위한 영어강좌를 했다.
[어린이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유아용 영어교재를 집필하면서부터다. 유치원 교사들과 함께한 베타테스팅 과정에서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나라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따른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다년간의 대학생/성인 영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왜 우리 대학생들이 수능 영어문제는 잘 맞추는데 영어 읽기 수준이 미국 초등 2~3학년 정도에 불과한지, 읽기는 하는데 의미를 파악 못 하는지, 그리고 왜 우리 영어교육이 고작 문제풀이식 수용적 지식에 머물러 스피킹과 라이팅이라는 표현적 지식으로 나아가지 못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연구를 계속해왔다.
동시에 교육업체의 컨설턴트로 일하며 40여 개 방과후학교 원어민 교사들의 영어수업 관찰 보고서를 쓰고 피드백 및 연수를 제공했으며, 교육청 위탁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기획, 강의해 만족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강대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TESOL 준석사, 한국외대 TESOL 박사 수료. 토익 강사 1세대(1994년부터 대기업 토익 강의)로 강의를 하다 영국으로 유학, 이후 인천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에서 교양영어를 가르쳤다.
박사 과정 재학 시부터 서울시 교육청 및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등에서 교사연수, 외대어학원 및 YBM 시사주니어, 금성 푸르넷 등에서 내부 강사 연수, YBM 원격교육원(교사연수기관) 및 이보영 테솔 아카데미에서 테솔 강의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평생 교육원에 영어 그림책 지도자 과정을 만들어서 강의 중이다.
저서로는 동화 에세이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영시 에세이 『내가 사랑한 시옷들』, 영어 학습서 『빨강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등 10여 권과 영어학습동화 21권, 어린이를 위한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미국으로 번역 출간되는 공저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등이 있다. 역서로는 『행복의 나락』, 『2가지 언어에 능통한 아이로 키우기』, 『로버랜덤』, 『제3문화 아이들』, 『핀 캐스피언의 모험(근간)』 및 그림책 『달님이 보여준 세상』, 『나의 첫 번째 행성이야기』, 『작은 점 하나』 등이 있다.

작가, 번역가, 영어 교육가.
영어를 통해 세상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일을 좋아하고 이를 업으로 삼고 있다. 외국어라는 문을 통해 넓은 세상을 보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영어 전공자로 영국과 미국의 문화와 문학을 누리고 즐기는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 영시 에세이 『내가 사랑한 시옷들』, 영어 원서 에세이 『빨강 머리 앤이 하고 싶은 말』, 서구 동화 에세이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영어 학습서 『하루10분 명문 낭독』, 『박스 잉글리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나락』, 『달님이 보여준 세상』, 『그렇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등이 있다.
영어교육전문가, 챗GPT 교육서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들에서 다년간 교양영어 및 TOEIC/TESOL 강의를 하고, 직장인을 위한 영어강좌를 했다.
[어린이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유아용 영어교재를 집필하면서부터다. 유치원 교사들과 함께한 베타테스팅 과정에서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나라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따른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다년간의 대학생/성인 영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왜 우리 대학생들이 수능 영어문제는 잘 맞추는데 영어 읽기 수준이 미국 초등 2~3학년 정도에 불과한지, 읽기는 하는데 의미를 파악 못 하는지, 그리고 왜 우리 영어교육이 고작 문제풀이식 수용적 지식에 머물러 스피킹과 라이팅이라는 표현적 지식으로 나아가지 못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연구를 계속해왔다.
동시에 교육업체의 컨설턴트로 일하며 40여 개 방과후학교 원어민 교사들의 영어수업 관찰 보고서를 쓰고 피드백 및 연수를 제공했으며, 교육청 위탁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기획, 강의해 만족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강대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TESOL 준석사, 한국외대 TESOL 박사 수료. 토익 강사 1세대(1994년부터 대기업 토익 강의)로 강의를 하다 영국으로 유학, 이후 인천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에서 교양영어를 가르쳤다.
박사 과정 재학 시부터 서울시 교육청 및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등에서 교사연수, 외대어학원 및 YBM 시사주니어, 금성 푸르넷 등에서 내부 강사 연수, YBM 원격교육원(교사연수기관) 및 이보영 테솔 아카데미에서 테솔 강의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평생 교육원에 영어 그림책 지도자 과정을 만들어서 강의 중이다.
저서로는 동화 에세이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영시 에세이 『내가 사랑한 시옷들』, 영어 학습서 『빨강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등 10여 권과 영어학습동화 21권, 어린이를 위한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미국으로 번역 출간되는 공저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등이 있다. 역서로는 『행복의 나락』, 『2가지 언어에 능통한 아이로 키우기』, 『로버랜덤』, 『제3문화 아이들』, 『핀 캐스피언의 모험(근간)』 및 그림책 『달님이 보여준 세상』, 『나의 첫 번째 행성이야기』, 『작은 점 하나』 등이 있다.

작가, 번역가, 영어 교육가.
영어를 통해 세상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일을 좋아하고 이를 업으로 삼고 있다. 외국어라는 문을 통해 넓은 세상을 보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영어 전공자로 영국과 미국의 문화와 문학을 누리고 즐기는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 영시 에세이 『내가 사랑한 시옷들』, 영어 원서 에세이 『빨강 머리 앤이 하고 싶은 말』, 서구 동화 에세이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영어 학습서 『하루10분 명문 낭독』, 『박스 잉글리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나락』, 『달님이 보여준 세상』, 『그렇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