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물들처럼 누군가를 불편해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우리의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릴 때 귀 기울여주고 손잡아주는 것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손길과 온정이 외롭고 지친 사람에게는
어둡고 긴 터널을 잘 지나갈 수 있는 빛을 주는 것입니다.
곰이 말합니다.
“내 팔이 이…이렇게 긴 줄 몰랐어”
곰은 자기의 팔이 동물들을 이렇게 많이 감싸 안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니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한 행동이 가치로운 일로 이어질 때 느끼는 행복이 있습니다.
서로를 꼭 껴안고 잠드는 한겨울 추위 속 따뜻한 이야기,
마치 겨울밤 새까맣고 찬 공기 중으로 피어오르는 뽀얀 입김 같은 그림책.
Author
앙드레 프리장,제님
프랑스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국립미술대학 렌 보자르에서 회화와 조각을 공부하였고,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언론과 광고 분야에서도 디자인 작업을 하며, 최근에는 리노컷 판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곰과 수레》로 그랜드오크상을 받았고, 현재는 렌에서 살고 있습니다.
프랑스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국립미술대학 렌 보자르에서 회화와 조각을 공부하였고,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언론과 광고 분야에서도 디자인 작업을 하며, 최근에는 리노컷 판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곰과 수레》로 그랜드오크상을 받았고, 현재는 렌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