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수용에 대한 이야기, 겉모습만 보고 내리는 가혹한 판단이나 편견을 벗어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남자는 누구였을까요? 왜 하루 종일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을까요? 그의 집은 어디였을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무도 물어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늘 위협적으로 눈썹을 찡그리며 그 남자를 바라보았습니다.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그 남자는 항상 긴 외투 자락 속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그는 투명 인간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 어린 소년이 자신을 아주 다르게 바라본다는 사실을 그는 몰랐습니다.
『그 남자』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때로는 작은 몸짓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아파트 단지에 자주 등장하는 그 남자, 작은 수레에 자신의 온 세상을 싣고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그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오솔길과 인도를 스쳐 지나가는데, 주민들은 그를 위협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 남자의 존재는 주변 이미지와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 남자는 거리에 사는 노숙자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쓰레기통을 뒤지고,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거리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에게 손을 내밀거나, 그에게 말을 거는 일도, 그를 도와주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소년만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남자를 대하는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그 남자와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어 갈 때 그 남자가 몹시 걱정이 되어 자기가 할 수 있는 작은 마음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 남자가 겨울을 외롭지 않고 따뜻하게 살 수 있을까? 항상 그의 곁에 있어 줄 사람, 그를 늘 응원해 주는 사람. ‘그 남자에게는 진짜 친구가 필요해!
Author
아르투르 겡프카,나탈리아 히르코프스카,최성은
그다인스크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SWPS 대학의 인지 행동 심리 치료 학교에서 4년 동안 대학원 과정을 공부했고 심리학자이자 공인 인지행동심리치료사입니다. 현재 그디니아에 있는 위기 개입 센터(Crisis
Intervention Centre)와 전문가 지원 센터(Specialist Support Centre)에서 심리 치료사로 활동하면서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과 재해로 인해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이들을 위하여 사회 구호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저널에 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다양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그 남자(Ten pan)』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됩니다.
그다인스크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SWPS 대학의 인지 행동 심리 치료 학교에서 4년 동안 대학원 과정을 공부했고 심리학자이자 공인 인지행동심리치료사입니다. 현재 그디니아에 있는 위기 개입 센터(Crisis
Intervention Centre)와 전문가 지원 센터(Specialist Support Centre)에서 심리 치료사로 활동하면서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과 재해로 인해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이들을 위하여 사회 구호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저널에 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다양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그 남자(Ten pan)』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