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소설 독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갈망한다. 그리고 이제, 전례 없는 무대에서 폭발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18세기 영국, 평범한 삶을 살던 한 남자가 해군으로 징병된다. 프랑스와의 전쟁이 끝날 기미 없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는 북해를 떠도는 군함에서 가혹한 노동과 폭력과 전투에 시달린다. 벗어날 수 없는 밀폐된 공간, 점점 광기에 물들어가는 선원들. 첫 번째 살인이 벌어진다. 범인은 잡히지 않고, 살인은 그다음 살인으로 이어진다. 역병처럼 퍼져나가는 공포. 군함 자체가 붕괴되기 전에 누군가는 이 연쇄살인을 멈춰야 한다.
바다 위의 군함이라는 ‘움직이는 밀실’, 18세기 군함에서만 가능한 독창적인 트릭, 치밀한 고증으로 살아난 생생한 시대적 배경과 개성 넘치는 인물들. 《범선 군함의 살인》은 독보적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Contents
제1장 시작되는 지옥
제2장 일어나는 비극
제3장 사라진 살인자
제4장 여로의 끝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Author
오카모토 요시키,김은모
1987년 오카야마현 출생. 독서보다는 게임을 좋아하며 성장했는데, 좋아하는 작품이 만화화되지 않아서 원작 소설을 읽다가 독서에 재미를 느꼈다. 해외 미스터리 장르에 몰두하면서 도쿄소겐사의 애독자가 되고 자신도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아유카와 데쓰야상에 네 번 최종 후보에 오르고 낙방했으나, 다섯 번째 시도에서 《범선 군함의 살인》으로 2023년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범선 군함의 살인》은 18세기, 북해를 항해하는 영국 해군의 군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 수병으로 징병된 ‘네빌 보우트’라는 인물의 시점으로당시 항해 생활과 군함 전투 등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군함에서 벌어지는 살인을 파헤치면서 미스터리 고유의 재미를 충실히 담아낸다. 작가는 이국적인 과거 배경의 소설을 앞으로도 써나갈 예정이라 밝히며 자신의 작가적 색채를 공고히 하고, 벌써부터 애독자를 모아가고 있다.
1987년 오카야마현 출생. 독서보다는 게임을 좋아하며 성장했는데, 좋아하는 작품이 만화화되지 않아서 원작 소설을 읽다가 독서에 재미를 느꼈다. 해외 미스터리 장르에 몰두하면서 도쿄소겐사의 애독자가 되고 자신도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아유카와 데쓰야상에 네 번 최종 후보에 오르고 낙방했으나, 다섯 번째 시도에서 《범선 군함의 살인》으로 2023년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범선 군함의 살인》은 18세기, 북해를 항해하는 영국 해군의 군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 수병으로 징병된 ‘네빌 보우트’라는 인물의 시점으로당시 항해 생활과 군함 전투 등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군함에서 벌어지는 살인을 파헤치면서 미스터리 고유의 재미를 충실히 담아낸다. 작가는 이국적인 과거 배경의 소설을 앞으로도 써나갈 예정이라 밝히며 자신의 작가적 색채를 공고히 하고, 벌써부터 애독자를 모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