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화성으로 떠날 수 없다

생명체, 우주여행, 행성 식민지를 둘러싼 과학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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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09
Pages/Weight/Size 135*210*20mm
ISBN 9791198563248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문명의 진보도 물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다!”
사이비 우주 장사꾼들에게 보내는 천체물리학자의 ‘진짜 우주’ 이야기
★ 2023년 갈릴레오상(Premio Galileo 2023) 과학 저작물 대상 수상작

“지구 탈출에 관한 그 한계와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한계가 딱히 불편하진 않다. 우리의 과학적 역량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이마저도 자연 질서의 일부분이므로. 일론 머스크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면, 이 책에 그 답이 있다.” - 황호성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추천

마치 ‘아폴로 시대’의 재림을 보는 듯하다. 1971년 아폴로 8호를 마지막으로 사라진 듯했던 달 유인 탐사가 유럽과 중국 등 신흥강국들의 계획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잠시 들렀다 돌아오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달에 거주할 목적으로 탐사를 계획하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 스페이스X 같은 야심 찬 민간 우주 기업들은 달을 넘어 이번 세기 내에 화성에 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뉴스까지 모든 미디어가 이 청사진이 곧 현실이 될 것처럼 포장한다. 그렇다면 정말 이 모든 광경을 우리 생애 동안 볼 수 있을까? 아니면 다음 세대에서라도 실현될 수 있는 일들일까?

『당신은 화성으로 떠날 수 없다』는 ‘우주로의 이주’라는 인류의 꿈과 그 꿈이 직면할 현실적인 한계들을 과학적 관점에서 탐구한 책이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천체물리학자 아메데오 발비(Amedeo Balbi)는 최근의 우주 탐사 열풍이 과학적인 진보만큼이나 인간의 미래에 대한 낭만적인 꿈과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꿈이 현실의 기술적, 생물학적, 그리고 윤리적 문제들과 충돌할 때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하게 될지 살펴본다. 다른 행성에 인간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한지, 맞닥뜨려야 할 기술적 어려움은 없는지, 인간이 지구 밖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우주 개발’을 둘러싼 움직임에 근본적인 현실 가능성을 탐색한다.

아울러, 우주로의 여정이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서, 인류가 우주적 존재로서 자리 잡기 위해 가져야 할 조건도 함께 모색한다. 저자는 “우주 탐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대담한 꿈을 추구하는 과정이지만,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얻은 교훈을 적용하고, 우주의 엄격한 질서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우주 탐사의 미래에 대한 더욱 책임감 있는 접근을 강조한다. 오늘날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우주 탐사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푸른 지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황호성(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프롤로그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제1장 지구 종말의 각본 소행성과 혜성, 그리고 화산

하늘에서 내려오는 죽음 |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할 확률 | 관측하고, 예측하라 | ‘충돌’에 대비하다 | 화산의 대폭발과 초신성 | 대가속이 의미하는 것 | “지구를 떠나야 살 수 있다”

제2장 가고 싶은 곳 화성과 달, 그리고 우주 식민지

지구에서 탈출하는 법 | 우주 탐험의 짧은 역사 | 아름다운 곳, 그 정반대의 공간 | 어디로 (안) 떠나야 할까? | 가깝고 먼 거대한 황야 | 다시 달로 향하다 | ‘종이 위’의 화성 프로젝트 | 화성으로 떠나는 흔한 여행법 | 화성은 아름답다, 그러나 | 지구의 남극도 그곳에서는 천국이 된다 | 밀폐된 유리 안에서 생존하기 | 우주를 파는 상인 | 화성행 ‘편도’ 탑승권 | 테라포밍, 푸른 화성이 될 수 있을까? | 간과할 수 없는 화성 생물체 | 우리가 화성으로 떠날 수 없는 이유 | 우주의 섬, 우주 거주구 | 하늘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면 | 지구 저 너머

제3장 태양계 너머의 세계 거주 가능한 행성과 성간 여행

‘거주 가능한 행성’이 말하는 것 | 또 하나의 지구, 지구 2.0 | 요람에서 떠나기 | 목성 밖으로, ‘중력 투석기’ | 성간 여행을 위한 현실적인 기술 | 20년 안에 프록시마에 갈 수 있을까? | 세대 우주선, 우주 방주 | 빛의 속도로 비행할 때 일어나는 일

에필로그 기술은 ‘물리의 한계’를 우회할 수 없다
후주
Author
아메데오 발비,장윤주,황호성
이탈리아의 저명한 천체물리학 석학.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교(Tor Vergata University of Roma II) 물리학과에서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기 우주의 물리학, 암흑 물질과 에너지 문제, 우주에서의 생명체 탐색을 포함한 우주를 둘러싼 광범위한 주제가 그의 주된 연구 대상으로, 집필한 과학 논문만도 100편이 넘는다. 특히, 우주론 계수들의 값을 세계 최초로 정확히 측정하고, 우주 기하학적 구조를 규명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국제천문연맹, 기초질문연구소(FQXi), 국제우주학회 SETI 상임위원회, 이탈리아 천체생물학회 과학평의회의 정회원이기도 하다.

과학의 대중화 활동도 활발하다. 다양한 교양 과학 TV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한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 《라 스탐파(La Stampa)》 등 과학지와 종합 일간지를 넘나들며 대중을 위한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와이어드 넥스트 페스트(Wired Next Fest), 토리노 도서전, 테드x로마(TEDxRoma) 등 다양한 행사에서 공개 강연을 하고 있다.

《별 너머의 어둠(Il buio oltre le stelle)》을 비롯한 10여 권에 이르는 대중 과학서를 집필했는데, 그중 이 책 《마지막 지평선(L’ultimo orizzonte)》은 2021년 이탈리아의 과학자, 교수, 학생 등 1만 명이 심사 배심원으로 참여해 2년간 가장 대중적이며 권위 있는 과학 저작물에 수여하는 6회 아시모프상(Premio Asimov 2021)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모프상 선정위원회는 이 책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과학적 현실과 비교할 때 귀중한 사례들이 증명되었으며, 이론과 기이한 수학 공식들이 묘사하는 현실 사이를 연결하는 훌륭한 지침서”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천체물리학 석학.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교(Tor Vergata University of Roma II) 물리학과에서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기 우주의 물리학, 암흑 물질과 에너지 문제, 우주에서의 생명체 탐색을 포함한 우주를 둘러싼 광범위한 주제가 그의 주된 연구 대상으로, 집필한 과학 논문만도 100편이 넘는다. 특히, 우주론 계수들의 값을 세계 최초로 정확히 측정하고, 우주 기하학적 구조를 규명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국제천문연맹, 기초질문연구소(FQXi), 국제우주학회 SETI 상임위원회, 이탈리아 천체생물학회 과학평의회의 정회원이기도 하다.

과학의 대중화 활동도 활발하다. 다양한 교양 과학 TV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한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 《라 스탐파(La Stampa)》 등 과학지와 종합 일간지를 넘나들며 대중을 위한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와이어드 넥스트 페스트(Wired Next Fest), 토리노 도서전, 테드x로마(TEDxRoma) 등 다양한 행사에서 공개 강연을 하고 있다.

《별 너머의 어둠(Il buio oltre le stelle)》을 비롯한 10여 권에 이르는 대중 과학서를 집필했는데, 그중 이 책 《마지막 지평선(L’ultimo orizzonte)》은 2021년 이탈리아의 과학자, 교수, 학생 등 1만 명이 심사 배심원으로 참여해 2년간 가장 대중적이며 권위 있는 과학 저작물에 수여하는 6회 아시모프상(Premio Asimov 2021)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모프상 선정위원회는 이 책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과학적 현실과 비교할 때 귀중한 사례들이 증명되었으며, 이론과 기이한 수학 공식들이 묘사하는 현실 사이를 연결하는 훌륭한 지침서”라는 심사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