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존재들

결함과 땜질로 탄생한 모든 것들의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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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01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8563224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우리는 단지 불완전한 타협으로 만들어진 운 좋은 영장류일 뿐이다”
‘비범함’과 ‘질병’을 동시에 얻게 된
인간의 불완전성에 관한 진화인류학 강의

우주의 시작부터 생명체, DNA, 돌연변이의 탄생,
그리고 좌충우돌 인류의 등장까지, 모든 것들의 ‘불완전한’ 자연사

“인류의 진화적 불완전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수작!”
★ 재레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저자) ★

현대 의학과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도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깊은 열망을 좇는다. 그러나 이러한 장수에 대한 집착이 깊어질수록,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불완전함의 증가와 더불어 필연적인 퇴행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발달한 보호 기제들은 번식기를 넘어서면 그 효과를 잃기 시작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노화를 늦추려 할 때, 우리는 자연의 진화적 흐름에 저항하게 되는 것이다. 수명은 연장되겠지만, 그럴수록 심리적, 신체적 불완전함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 『불완전한 존재들』의 저자이자 이탈리아의 진화생물학자 텔모 피에바니(Telmo Pievani)는 비범한 능력과 함께 다양한 질병과 결함으로 고통받는 불완전한 존재로서 인간의 진화적 기원을 조명한다. 균열에서 시작한 우주의 탄생부터 생명체, DNA, 돌연변이의 등장, 그리고 새로운 ‘지배자’인 인류의 출현까지, 현대 인류가 특유의 불완전성을 갖게 된 진화생물학적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 그 오랜 진화의 시간 속에 ‘완벽한 인류’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그저 무수한 우연과 땜질이 범벅된, 자연선택으로 만들어진 ‘정돈되지 않은 인류’의 모습만이 발견된다.

이 같은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인류는 어떻게 오늘날 모든 종의 지배자가 됐을까? 그리고 여전히 불완전함으로 가득한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불투명한 진화적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똑똑한 뇌’와 ‘이족보행’은 이에 대한 충분한 답이 아니다. 이탈리아 최고의 과학 저작상 최종 후보작에 선정되기도 했던 ??불완전한 존재들??은 이 오래된 물음에 대한 진화생물학의 이색적인 성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이 보여주는 흥미로운 진화의 궤적을 쫓다 보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음을 깨닫고도 그 길을 계속 걷는 유일한 종이 고집불통 호모 사피엔스라는 사실이 그다지 놀랍지 않게 될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_이언 태터솔(미국자연사박물관 인류학부 명예 큐레이터)

―1장 _찰나의 균열, 그리고 모든 것이 시작됐다

모든 것이 담긴 비어 있는 공간│비등방성│우연│‘사후가정’은 독이다│우주의 유탄

―2장 _불완전한 진화

가장 창의적인 불완전함│위대한 타협, 다세포화│미생물의 관점에서│성(性), 그 밖의 여러 재앙│불완전함의 챔피언│가능성의 세계

―3장 _불완전함이 작동하는 법

큰뿔사슴과 불완전함의 첫 두 가지 규칙│쓸모없는 흔적│쓸모 있는 이상함│완벽한 기관의 문제│가능성은 현실보다 강력하다

―4장 _DNA에 각인된 쓸모없는 것들

격세유전 유전자 그리고 치키노사우루스│쓰레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정크 DNA에서 정글 DNA로│양파의 법칙

―5장 _뒤집힌 상식, 인간의 뇌

뒤늦게 발달한 뇌│두 개의 작은 뇌가 상식을 뒤집다│뇌를 위한 너무도 많은 절충안│뇌를 땜질하다│우리와 그들

―6장 _결함투성이 현자

가장 불완전한 혁신: 걷기│취약성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법│죄송하지만,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진화의 불일치

―7장 호모 사피엔스가 파는 중고차를 산다고?

아름답지만 불완전한 타자기│자칭 사피엔스들의 위업│지구평평론자들은 순항 중이다│우리에겐 선견지명이 없다│결론, 불완전함의 법칙

후주
Author
텔모 피에바니,김숲
생명체의 기원부터 진화와 생물철학까지, 다윈의 진화론을 둘러싼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연구해온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철학자다. 코페르니쿠스를 배출한 명문 파도바대학교(Universita degli studi di Padova)에서 생물학과 전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생물 철학(Philosophy of biology)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된다. 그의 연구 주제는 주로 다윈의 진화론과 생물학적 사상사, 진화론의 구조와 접근법들에 대한 철학적 해석에 집중돼 있으며, 그가 쓴 등록 논문 수만 해도 256종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고생물학자 나일스 엘드리지(Niles Eldredge), 이안 테터솔(Ian Tattersall)과 함께 인간 진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탈리아 진화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지식 플랫폼 ‘TED talk’ 등 다양한 방송에서 특강을 하거나, 주요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와 전문 과학지 ??레 시엔체(Le Scienze)??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대중을 위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생물철학 입문??, ??진화론??, ??다윈을 위한 변론??, ??다윈 입문??, ??호모 사피엔스, 인류의 여정??, ??진화하고 버려진?? 등 수십 권에 이른다.
생명체의 기원부터 진화와 생물철학까지, 다윈의 진화론을 둘러싼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연구해온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철학자다. 코페르니쿠스를 배출한 명문 파도바대학교(Universita degli studi di Padova)에서 생물학과 전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생물 철학(Philosophy of biology)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된다. 그의 연구 주제는 주로 다윈의 진화론과 생물학적 사상사, 진화론의 구조와 접근법들에 대한 철학적 해석에 집중돼 있으며, 그가 쓴 등록 논문 수만 해도 256종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고생물학자 나일스 엘드리지(Niles Eldredge), 이안 테터솔(Ian Tattersall)과 함께 인간 진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탈리아 진화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지식 플랫폼 ‘TED talk’ 등 다양한 방송에서 특강을 하거나, 주요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와 전문 과학지 ??레 시엔체(Le Scienze)??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대중을 위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생물철학 입문??, ??진화론??, ??다윈을 위한 변론??, ??다윈 입문??, ??호모 사피엔스, 인류의 여정??, ??진화하고 버려진?? 등 수십 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