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놀라운 교차점에서
오늘을 이해하는 열쇠를 찾다!”
퇴계 이황에서 21세기 윤선도까지
한 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지식의 향연
짧지만 강렬하게, 인식을 파고드는 탁월한 이야기들로 매번 흥미진진한 인문학의 재미를 선사하는 조이엘 작가의 신작《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에도 역사, 철학, 종교, 문학, 과학, 지리, 정치 등의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전작보다 더 아찔하고 통렬하게 164편의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은 퇴계 이황과 선조, 이괄, 허엽, 허난설헌, 광해군 등 역사의 언저리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거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오늘날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엮어낸다. 특히 전반에 다룬 퇴계 이황의 생애 마지막 여정을 바탕으로 절묘하게 이어지는 풍성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앎의 즐거움과 더불어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읽히는 간결한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좀 더 세상을 선명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001 반드시 미치는 나이 / 002 실패한 과외 / 003 항룡유회 / 004 성학십도 / 005 열심은 다 좋을까 / 006 국가 비상사태 / 007 해마다 사람들은 조금씩 달라지네 / 008 세세년년인부동 / 009 안중근 의사가 남긴 말 / 010 김유신과 비령자 / 011 세한연후 / 012 잊지 말자, 영원히 / 013 왜 서둘러 지고 있니 / 014 읽히지 않는 책 / 015 16세기 소크라테스 / 016 서울 건천동 / 017 그대여, 변치 않으시길 / 018 찐 서울, 그냥 서울 / 019 한남더힐 / 020 저자도와 뚝섬
021 압구정 현대아파트 / 022 미사리와 미음나루 / 023 아비 정약용 / 024 양수리 / 025 양평 떠드렁산 / 026 청개구리가 우는 이유 / 027 이괄 / 028 지지지지 / 029 나머지 99% / 030 1% / 031 희망고문 / 032 매화에게 물은 줬니 / 033 엄마 아빠, 저를 위해 울지 마세요 / 034 잘난 집안 / 035 아빠는 아들의 롤모델 / 036 장남 허성 / 037 나만파, 너도파 / 038 왕을 꾸짖는 패기 / 039 허엽 부자 / 04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101 퇴행 / 102 조작된 역모 / 103 칠서지옥 / 104 비뚤어질 테다 / 105 망나니 칼춤 / 106 폐비론 / 107 입틀막 / 108 쇠파리 / 109 임숙영 / 110 댓글 공작 / 111 마지막 시 / 112 권필 죽음 / 113 볼 수 없는 내 친구 / 114 폐비 공작 / 115 끝없는 욕심 / 116 허균 댓글 공작 / 117 인간은 행동으로 말한다 / 118 텅 빈 서울 / 119 끝내 하지 못한 말 / 120 백 년도 못 살 인생
121 허균은 개돼지 / 122 민중은 개돼지 / 123 게으른 개 / 124 개들에게 미안 / 125 아들을 죽여야 했던 어미 / 126 가족이 죽는다는 것 / 127 살아도 사는 게 아닌 / 128 이해할 수 없는 인사 / 129 이해할 수 없는 공사 / 130 이해할 수 없는 행동 / 131 공부하기 싫은 왕1 / 132 공부하기 싫은 왕2 / 133 비선조직과 왕 / 134 내시도 비웃는 왕 / 135 왕 지적질 / 136 무속에 미친 왕 / 137 무당에 미친 왕 / 138 초열지옥 / 139 요승과 요목 / 140 신성모독
141 나를 밟고 가라 / 142 국방보다 궁궐 / 143 히틀러 / 144 광해군 평가 / 145 돈 애비 / 146 광해군 가족 / 147 광해우 / 148 광해군의 남자들 / 149 태임과 태사 / 150 신사임당 / 151 송시열 / 152 대비모주 / 153 제주도 까치 / 154 K-T 멸종 / 155 빙하기 / 156 베링기아 / 157 제주도 까마귀 / 158 최종 보스 / 159 명예 없는 명예퇴직 / 160 보길도 / 161 17세기 조선 소크라테스 / 162 하늘이 보낸 사람 / 163 21세기 윤선도 / 164 내 친구가 몇이냐 하니
Author
조이엘
서울대에 입학해 하루 종일 먹고-놀고-자면서 젊음을 낭비하다가 ‘인생의 책’을 만난 후 독서인으로 변신했다. 주 전공은 인문학이지만 다른 분야, 특히 과학을 좋아한다. 그렇게 책과 함께 30년쯤 살아보니 세 가지 깨달음이 왔다.
첫째, 노안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온다.
둘째, 고전보다 유익한 책이 꽤 많다.
셋째, 인명재처(人命在妻),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달려있다.
“저 책들 살 돈이면 제주도에 과수원 몇 개는 살 수 있지 않았어?”
제주 땅과 맞바꾼 ‘비싼’ 책들이니 혼자 끼고 있지 말라는 아내의 엄명에, 제주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고전보다 유익한 책’들을 소개하며 책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1센티 인문학》,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가 있다.
서울대에 입학해 하루 종일 먹고-놀고-자면서 젊음을 낭비하다가 ‘인생의 책’을 만난 후 독서인으로 변신했다. 주 전공은 인문학이지만 다른 분야, 특히 과학을 좋아한다. 그렇게 책과 함께 30년쯤 살아보니 세 가지 깨달음이 왔다.
첫째, 노안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온다.
둘째, 고전보다 유익한 책이 꽤 많다.
셋째, 인명재처(人命在妻),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달려있다.
“저 책들 살 돈이면 제주도에 과수원 몇 개는 살 수 있지 않았어?”
제주 땅과 맞바꾼 ‘비싼’ 책들이니 혼자 끼고 있지 말라는 아내의 엄명에, 제주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고전보다 유익한 책’들을 소개하며 책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1센티 인문학》,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