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역사의 파편에서 현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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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30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9119852032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과거와 현재의 놀라운 교차점에서
오늘을 이해하는 열쇠를 찾다!”
퇴계 이황에서 21세기 윤선도까지
한 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지식의 향연

짧지만 강렬하게, 인식을 파고드는 탁월한 이야기들로 매번 흥미진진한 인문학의 재미를 선사하는 조이엘 작가의 신작《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에도 역사, 철학, 종교, 문학, 과학, 지리, 정치 등의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전작보다 더 아찔하고 통렬하게 164편의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은 퇴계 이황과 선조, 이괄, 허엽, 허난설헌, 광해군 등 역사의 언저리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거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오늘날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엮어낸다. 특히 전반에 다룬 퇴계 이황의 생애 마지막 여정을 바탕으로 절묘하게 이어지는 풍성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앎의 즐거움과 더불어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읽히는 간결한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좀 더 세상을 선명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001 반드시 미치는 나이 / 002 실패한 과외 / 003 항룡유회 / 004 성학십도 / 005 열심은 다 좋을까 / 006 국가 비상사태 / 007 해마다 사람들은 조금씩 달라지네 / 008 세세년년인부동 / 009 안중근 의사가 남긴 말 / 010 김유신과 비령자 / 011 세한연후 / 012 잊지 말자, 영원히 / 013 왜 서둘러 지고 있니 / 014 읽히지 않는 책 / 015 16세기 소크라테스 / 016 서울 건천동 / 017 그대여, 변치 않으시길 / 018 찐 서울, 그냥 서울 / 019 한남더힐 / 020 저자도와 뚝섬

021 압구정 현대아파트 / 022 미사리와 미음나루 / 023 아비 정약용 / 024 양수리 / 025 양평 떠드렁산 / 026 청개구리가 우는 이유 / 027 이괄 / 028 지지지지 / 029 나머지 99% / 030 1% / 031 희망고문 / 032 매화에게 물은 줬니 / 033 엄마 아빠, 저를 위해 울지 마세요 / 034 잘난 집안 / 035 아빠는 아들의 롤모델 / 036 장남 허성 / 037 나만파, 너도파 / 038 왕을 꾸짖는 패기 / 039 허엽 부자 / 04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041 대박 막내 허균 / 042 사주팔자 / 043 자업자득 / 044 천칭자리 / 045 점성술 / 046 먹방러 허균 / 047 탐식 / 048 윤리 무용론 / 049 허균 중간 평가 / 050 허균을 위한 변명 / 051 위선자 / 052 허초희 / 053 개천용 지수 / 054 문화 자본 / 055 너그 서장 남천동 살제 / 056 위장된 상속 / 057 노력과 행운 / 058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 / 059 하버드대학교 / 060 인재(人材) 혹은 인재(人災)

061 이승만 농지개혁 / 062 업적과 과오 / 063 이승만과 토지 공개념 / 064 박정희 토지 공개념 / 065 헨리 조지 토지 공개념 / 066 부루마불 / 067 돈이 너를 악하게 만들었니 / 068 작은 자아 / 069 경외 / 070 강변칠우 / 071 의자 뺏기 게임 / 072 적자만 기억하는 세상 / 073 못난 아빠 / 074 판사 고요 / 075 정약용 / 076 정발 / 077 길 좀 비켜줘 / 078 가도멸괵 / 079 송상현 / 080 세자 광해군

081 개무시 / 082 권필 / 083 눈칫밥 17년 / 084 힐링 전도사 / 085 옥탑방에서 꿈꾸면 / 086 꿈꾸면 이루어질까 / 087 긍정의 배신 / 088 인문학 무당 / 089 무당의 주님 / 090 고등종교와 무속 / 091 외로운 주님 / 092 담백한 교제 / 093 홍시도 어릴 땐 떫었다 / 094 인간은 이야기로 산다 / 095 죽기 좋은 날 / 096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 / 097 회심 / 098 포르투나 / 099 무륜정(無輪亭) / 100 무륜정(無倫亭)

101 퇴행 / 102 조작된 역모 / 103 칠서지옥 / 104 비뚤어질 테다 / 105 망나니 칼춤 / 106 폐비론 / 107 입틀막 / 108 쇠파리 / 109 임숙영 / 110 댓글 공작 / 111 마지막 시 / 112 권필 죽음 / 113 볼 수 없는 내 친구 / 114 폐비 공작 / 115 끝없는 욕심 / 116 허균 댓글 공작 / 117 인간은 행동으로 말한다 / 118 텅 빈 서울 / 119 끝내 하지 못한 말 / 120 백 년도 못 살 인생

121 허균은 개돼지 / 122 민중은 개돼지 / 123 게으른 개 / 124 개들에게 미안 / 125 아들을 죽여야 했던 어미 / 126 가족이 죽는다는 것 / 127 살아도 사는 게 아닌 / 128 이해할 수 없는 인사 / 129 이해할 수 없는 공사 / 130 이해할 수 없는 행동 / 131 공부하기 싫은 왕1 / 132 공부하기 싫은 왕2 / 133 비선조직과 왕 / 134 내시도 비웃는 왕 / 135 왕 지적질 / 136 무속에 미친 왕 / 137 무당에 미친 왕 / 138 초열지옥 / 139 요승과 요목 / 140 신성모독

141 나를 밟고 가라 / 142 국방보다 궁궐 / 143 히틀러 / 144 광해군 평가 / 145 돈 애비 / 146 광해군 가족 / 147 광해우 / 148 광해군의 남자들 / 149 태임과 태사 / 150 신사임당 / 151 송시열 / 152 대비모주 / 153 제주도 까치 / 154 K-T 멸종 / 155 빙하기 / 156 베링기아 / 157 제주도 까마귀 / 158 최종 보스 / 159 명예 없는 명예퇴직 / 160 보길도 / 161 17세기 조선 소크라테스 / 162 하늘이 보낸 사람 / 163 21세기 윤선도 / 164 내 친구가 몇이냐 하니
Author
조이엘
서울대에 입학해 하루 종일 먹고-놀고-자면서 젊음을 낭비하다가 ‘인생의 책’을 만난 후 독서인으로 변신했다. 주 전공은 인문학이지만 다른 분야, 특히 과학을 좋아한다. 그렇게 책과 함께 30년쯤 살아보니 세 가지 깨달음이 왔다.

첫째, 노안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온다.
둘째, 고전보다 유익한 책이 꽤 많다.
셋째, 인명재처(人命在妻),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달려있다.

“저 책들 살 돈이면 제주도에 과수원 몇 개는 살 수 있지 않았어?”
제주 땅과 맞바꾼 ‘비싼’ 책들이니 혼자 끼고 있지 말라는 아내의 엄명에, 제주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고전보다 유익한 책’들을 소개하며 책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1센티 인문학》,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가 있다.
서울대에 입학해 하루 종일 먹고-놀고-자면서 젊음을 낭비하다가 ‘인생의 책’을 만난 후 독서인으로 변신했다. 주 전공은 인문학이지만 다른 분야, 특히 과학을 좋아한다. 그렇게 책과 함께 30년쯤 살아보니 세 가지 깨달음이 왔다.

첫째, 노안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온다.
둘째, 고전보다 유익한 책이 꽤 많다.
셋째, 인명재처(人命在妻),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달려있다.

“저 책들 살 돈이면 제주도에 과수원 몇 개는 살 수 있지 않았어?”
제주 땅과 맞바꾼 ‘비싼’ 책들이니 혼자 끼고 있지 말라는 아내의 엄명에, 제주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고전보다 유익한 책’들을 소개하며 책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1센티 인문학》, 《인문학 쫌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