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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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28
Pages/Weight/Size 135*200*20mm
ISBN 979119851822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현직 대학 시간강사가 쓴 대학원생과 시간강사의 삶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가 2015년 10월 초판 발행 이후 9년 만인 2024년 7월, 개정판으로 새로이 발간되었다. 출간 이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 유력 일간지에 몇 년간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한 이 책의 주인공은 말 그대로 지방대 시간강사이다. 인문학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서, 현직 시간강사로서, 현장에서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대학에서는 ‘교수’이지만 연구와 강의를 지속하려면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지 않고서는 일상을 영위하기 어려운 시간강사의 삶은 그들이 처한 현실의 비애를 여실히 드러내는 단면이다. 하지만 그런 처우나 처지에 비관하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에 열정을 쏟고, 매일의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청년을 통해 우리는 희망의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Contents
개정판을 내며 4

프롤로그_ 안녕, 나의 모든 것 14

1부 지방시 첫 번째 이야기,
대학원생의 시간


1 “스물여섯의 나는 그렇게 이 삶을 시작했다” 27
제도권 삶의 시작
2 “이것이 대학원의 전통이라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32
대학원 입학과 조교 생활
3 “숨 쉬는 비용을 제외하고도 삼백만 원이 비었다” 38
등록금과 장학금
4 “그냥 연구소 잡일 돕는 아이입니다” 41
연구소 조교 생활
5 “지식을 만드는 공간이 햄버거를 만드는 공간보다 사람을 위하지 못한다면” 49
과정생의 노동과 처우
◆ 대학 시간강사 K께 57
6 “여기서 혼자 할 일 없는 놈” 64
내 부모의 보호자가 되지 못하는 현실
7 “너 그러다 늙겠구나” 70
그리고……
8 “야 그만 좀 얻어먹어 인마” 73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친구들
9 “나는 반사회적인 인간이다” 80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시간강사와 사회인
10 “아직도 하고 있냐” 87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친구 허벌에게
11 “발표가 이제는 좀 들을 만하네, 좋아요” 97
그렇게 대학원생이 되었다
12 “한번 해보겠습니다” 104
학위논문 주제를 선정하다
13 “자네, 혹시 삼계탕 좋아하나” 108
학위논문 자료를 수배하다
14 “걔들도 힘들었대, 하고 적혀 있었다” 118
학위논문을 쓰다
15 “그래도 자네 살 만했지?” 128
연구원 등록이라는 ‘희망 고문’
16 “결국 나도 비겁한 인간인 것이다” 136
내가 만난 학부생 조교들
17 “미안해 꾸마우더리” 144
학자금 대출
18 “내 몸에 그저 미안하다” 150
수료, 그리고 대학원생의 몸
◆ 어느 날의 일기: 노동한다는 것의 의미 155

2부 지방시 두 번째 이야기,
시간강사의 시간


1 “연구만 하고 강의는 안 할 수 없을까” 163
강의 수임을 거절하다
2 “네, 할게요, 고맙습니다” 170
30인의 지도 교수를 만나다
3 “여러분은 저보다 더욱 좋은 선생님입니다” 180
학생들에게 배운 인문학
◆ “You are very hard teacher”
―강의실에서의 내 첫 번째 지도 교수에게 188
4 “당신은 나를 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196
강단에서의 시야
5 “조별 과제에 불만이 많던 학생은 강사가 되어 강단에 섰다” 203
평범한 집단 지성의 인문학
6 “나는 학생들이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13
강의실에 언제나 옳은 존재는 없다
7 “내일 뵈어요” 222
우리 주변의 인문학
8 “교수님, 일베 하세요?” 228
강의실 안에서의 ‘정치적인 것’
9 “교수님 논문도 검색해주세요” 235
강의와 연구 사이의 균형 찾기
10 “지몽미 그게 뭐야” 243
‘신종족’과 소통하는 ‘젊은 교수님’
11 “여러분 마음속으로 제게 에프를 주세요” 252
학생들 앞에 부끄럼이 없도록, 진심 어린 사과하기
12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260
맥도날드에서 배운 인문학
13 “교수님은 무척 행복해 보이세요” 266
나의 구원자, 학생들
14 “후회하지 않으시나요?” 277
‘헬조선’에서 꿈꾼다는 것

에필로그_ 그 어디에도 지방시는 있다 286
Author
김민섭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보이는 어느 균열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작가이자 경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시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건네려고 한다. 특히 가볍지만 무거운, 그러나 무겁지만 가벼운 김민섭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어 한다.

글을 쓰고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 2021년 봄부터는 바다가 좋다는 아이들의 말에 강릉 초당동에 이주해 지내고 있다. 1인출판사 ‘정미소’를 운영했고, 스타트업 북크루의 대표이다. 지은 책으로 『진격의 독학자들』(공저), 『고백, 손짓, 연결』, 『거짓말 상회』(공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공저), 『아무튼, 망원동』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회색인간』 등 김동식 소설집과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와 『무조건 모르는 척하세요』 등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시리즈가 있고, 만든 책으로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와 『내 이름은 군대』 등이 있다.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보이는 어느 균열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작가이자 경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시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건네려고 한다. 특히 가볍지만 무거운, 그러나 무겁지만 가벼운 김민섭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어 한다.

글을 쓰고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 2021년 봄부터는 바다가 좋다는 아이들의 말에 강릉 초당동에 이주해 지내고 있다. 1인출판사 ‘정미소’를 운영했고, 스타트업 북크루의 대표이다. 지은 책으로 『진격의 독학자들』(공저), 『고백, 손짓, 연결』, 『거짓말 상회』(공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공저), 『아무튼, 망원동』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회색인간』 등 김동식 소설집과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와 『무조건 모르는 척하세요』 등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시리즈가 있고, 만든 책으로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와 『내 이름은 군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