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되어서 반가워.
그런데 우리는 하루 가족이야.
진짜 네 가족이 찾으러 오면 내일이라도 헤어져야 하니까.”
하나네 가족은 공원 정문 앞에서 슈퍼를 운영합니다. 어느 날, 슈퍼 앞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 하나는, 고양이에게 ‘하트’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함께 살게 되지만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다 하트를 잃어버립니다. 한편 공원 옆쪽 덤불에는 버려진 개 한 마리가 혼자 지내는데 사람들은 그 개를 ‘덤불이’라고 부릅니다. 공원에 혼자 남아 있던 하트가 짓궂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위기의 순간 덤불이가 하트를 구해 줍니다. 하트를 찾으러 갔다 덤불이와 함께 있는 하트를 발견한 하나. 그때 하나는 덤불이 주변으로 버려진 물건들이 쌓여 있는 걸 보게 되는데요, 그것은 모두 주인을 만나게 해 주려고 덤불이가 매일같이 공원을 돌며 주워 모은 것들이었습니다. 이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잃어버린 물건들을 한데 모아 둔 덤불이. 덤불이는 다시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하루 보관소』에서는 개(덤불이)와 아이(하나)의 시선을 교차적으로 다루면서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어떤 일을 가져오는지, 버려지는 동물의 마음은 어떤지를 동시에 섬세하게 그려 냅니다. ‘잃어버린 것, 버려진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쉽게 잊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특히 반려동물의 입양이나 양육을 결정하면서 가져야 할 막중한 책임감과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Contents
1. 하트를 만나다
2. 개가 나타나다
3. 하트를 잃어버리다
4. 고양이를 지켜라1
5. 고양이를 지켜라2
6. 진구와 아저씨
7. 덤불이와 하트
8. 잃어버린 것들
9. 우리가 키우면 안 돼요?
10. 덤불이를 찾다
11. 하루 보관소
에필로그
작가의 말
Author
김경미,심보영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다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짓고 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하늘 마을로 간 택배』, 『헌 자전거 줄게, 새 자전거 다오』, 『잔소리카락을 뽑아라』, 『꿈 요원 이루』, 『마음 뽑기』, 『재민이의 아주 특별한 점』, 『초능력 사용법』,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 등이 있어요.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다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짓고 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하늘 마을로 간 택배』, 『헌 자전거 줄게, 새 자전거 다오』, 『잔소리카락을 뽑아라』, 『꿈 요원 이루』, 『마음 뽑기』, 『재민이의 아주 특별한 점』, 『초능력 사용법』,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