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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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0
Pages/Weight/Size 153*225*40mm
ISBN 979119850561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2014년 4월 16일, 절망적인 그날
‘그날’을 만들어낸 원인과 ‘그날’의 실패에 집중한
부끄럽고 참담한 실패의 기록!

다시 ‘그날’이 돌아왔다.
그동안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에 얼마나 다가갔는가?
그동안 드러난 참사의 진상은 우리 사회를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지향하는 곳으로 바꾸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가?


2016년 『세월호, 그날의 기록』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토대를 놓은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기록팀)이 지난 10년 동안 쌓인 질문을 다시 던지며, 진실의 조각들을 모아 분석한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을 내놓았다. 이 책은 특히 2017년 선체 인양 후 이뤄진 선조위와 사참위의 침몰 원인 조사, 특별검사의 수사, 해경지휘부에 대한 검찰 특수단의 수사와 재판기록은 물론 브룩스벨(BrooksBell)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 등 해외 전문기관의 조사와 시험, 대한조선학회의 공식 의견 등 지난 10년 동안 쌓인 모든 자료를 새로운 관점으로 검토·분석했다.

선원들은 세월호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험한 배”라고 불렀다. 기록팀은 그 이유를 정밀하게 추적해 세월호 침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리했다. 세월호가 오른쪽으로 급선회하면서 왼쪽으로 기울어진 최초의 원인은 무엇이었나? 그 원인은 길이 145.6미터, 높이 14미터, 무게 6,825톤에 달하는 거대한 여객선을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이었나? 476명이 탄 여객선이 먼바다에서 급격하게 침몰했다면 참사는 불가피한 것이었나?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은 해경이 구조에 실패한 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했다. 그날 해경지휘부가 무슨 일을 했고 무슨 일을 하지 않았는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짚으며 가장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해경이 가장 무책임하게 행동해 결국 구조에 실패한 과정을 밝혔다. 누가 잘못했는가’라는 질문에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을 서술의 중심에 놓는다.
Contents
서문

세월호 사고 관련자 관계도│세월호 사고 관련 주요 재판│고소 · 고발 사건 결과 |
약칭│용어 설명│일러두기│화보

1부 그날, 101분의 기록

2014년 4월 16일, 병풍도 해상
1장 수학여행
늦은 출항│불꽃놀이
2장 사고 발생
맹골수도│급선회│첫 구조 요청│청해진해운이 맨 처음 한 일│기관부 선원, 도주 시작
3장 출동
쏟아지는 신고 전화│구명조끼│“지금 침몰 중입니까?”│“나는 꿈이 있는데! 나는!”│움직이지 않는 선원들
4장 해경
헬기와 123정│승객들
5장 도주와 탈출
선장과 선원들│지켜만 보는 123정│소방호스의 기적│특공대│“애기, 여깄어요”│창문을 깨다│침수
6장 전복
배에 들어오지 않는 해경│“몰라요, 구조해준다는데”│어업지도선, 어선, 화물차 기사

2부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험한 배”, 어떻게 태어났나

1장 비극의 시작
허위 계약서와 증선 인가│무리한 대출
2장 부실한 선박 검사와 운항 심사
방향부터 잘못된 증개축│부실한 선박 검사│한국선급의 변명│허울뿐인 시험운항과 운항관리규정
3장 무시된 경고 신호
누가 위험 신호를 읽어내야 했나
부록 먹이사슬
실소유자 유병언과 그 일가│청해진해운의 행방

3부 왜 침몰했나

1장 4월 15일 밤, 세월호는 여전히 취약하고 위험한 배였다
세월호의 화물칸│과적은 상습적이었다│화물 고박 불량도 상습적이었다│화물은 더 싣고 평형수는 빼고 |
사고 당시 세월호의 복원성 계산│결국 복원성이 문제였다│열려 있는 배│출항하지 말아야 했던 배
2장 마지막 항해
대각도 조타 가능성(1심 판결)│조타 계통 고장 가능성(2심 판결)│선조위의 솔레노이드 밸브 조사(2018년) |
좌현 방향 횡경사와 화물 이동│네덜란드 마린 연구소가 재구성한 세월호의 전복│침수와 침몰
3장 잠수함 충돌설
선조위의 외력설 조사│사참위의 잠수함 충돌설 조사│잠수함 충돌설의 기각
4장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
부록 AIS 항적을 둘러싼 의혹과 해소 과정
AIS│누락 구간과 급선회 시점│선수 방향에 대한 의혹│해경이 본 “이동 중”│세월호의 진짜 위치는 어디였나 |
AIS 항적 의혹의 해소
부록 세월호 CCTV를 둘러싼 의혹과 해소 과정
DVR 수거와 CCTV 영상 복원│풀리지 않는 의혹, “언제, 왜 꺼졌나?”│‘DVR 바꿔치기 의혹’의 전개 |
‘CCTV 영상 파일 조작 의혹’의 전개│의혹의 해소

4부 왜 못 구했나

아리아케호│콩코르디아호│그리고 세월호
1장 승객을 버리고 도주한 선원들
세월호의 선원들│승객에 대한 선원의 의무│‘선내 대기’ 방송│선장의 도주와 선원들의 임무 |
선장을 대신한 간부 선원들의 책임
2장 진도VTS의 관제 실패
변칙 근무│흘려버린 초기 대응 시간│늦은 상황 파악│관제 실패의 의미│진도VTS의 세월호 교신
3장 상황 파악 못 하는 상황실
목포해경 상황실│무성의한 상황 파악│세월호와 교신하지 않은 목포해경 상황실│‘깜깜이’ 출동한 구조세력 |
어선 타고 간 구조대와 특공대│지휘부 보고 늦춘 본청 상황실│탈출 문의 무시한 서해청 |
통신체계도 모르는 상황실│본청 상황실의 안이한 인식
4장 지휘부의 난맥상
‘배로 볼 수도 없는’ 세월호│선장과 선원을 찾지 않다│‘큰 배는 쉽게 침몰하지 않는다’ |
현장에 가지 않은 지휘관들│현장 보고 무시한 지휘부│지휘체계 없는 다단계 구조본부 |
혼돈에 빠진 통신체계│‘아수라장’이 된 본청 상황실│책임 떠넘기는 책임자들│해경이 본 해경지휘부
5장 구조 실패
123정의 가능성과 의문│“어떻게 선원인 줄 몰라요?”│왜 가까이 가지 않았나│정말로 승객을 못 봤을까 |
123정은 더 잘할 수 없었나│김경일과 해경지휘부 재판
6장 정말 구할 수 있었나
구조세력과 시간│승객들은 탈출할 수 있었나

5부 다시 그날로 돌아가서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이 던지는 질문과 대답│왜 그날을 다시 기록하는가

감사의 글 『세월호, 그날의 기록』 후기│주
Author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
‘재단법인 진실의 힘’은 2015년 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박수현 학생의 아버지 박종대 씨와 만남을 계기로 ‘세월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월호 유족들이 건너야 할 슬픔과 절망의 시간이 바로 ‘진실의 힘’이 견뎌 온 시간과 같았기 때문이다. 작은 힘이나마 함께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세월호 기록팀’을 구성했다. 1년 넘게 세월호 사건을 취재해 온 한겨레21 정은주 기자와 박다영 씨, 박수빈 변호사, 박현진 씨가 참여했다. 기록팀은 10개월 동안 15만 장에 가까운 기록과 3테라바이트(TB)가 넘는 자료를 분석했다. 산산조각 난 채 잡동사니에 파묻히고 뒤섞여 있는 진실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닦고 맞춰나갔다. 진실의 힘 조용환, 송소연, 강용주 이사와 이사랑 간사가 ‘세월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재단법인 진실의 힘’은 2015년 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박수현 학생의 아버지 박종대 씨와 만남을 계기로 ‘세월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월호 유족들이 건너야 할 슬픔과 절망의 시간이 바로 ‘진실의 힘’이 견뎌 온 시간과 같았기 때문이다. 작은 힘이나마 함께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세월호 기록팀’을 구성했다. 1년 넘게 세월호 사건을 취재해 온 한겨레21 정은주 기자와 박다영 씨, 박수빈 변호사, 박현진 씨가 참여했다. 기록팀은 10개월 동안 15만 장에 가까운 기록과 3테라바이트(TB)가 넘는 자료를 분석했다. 산산조각 난 채 잡동사니에 파묻히고 뒤섞여 있는 진실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닦고 맞춰나갔다. 진실의 힘 조용환, 송소연, 강용주 이사와 이사랑 간사가 ‘세월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했다.